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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은 지난 3일 부산 벡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2년 여덟 번째 <열정樂서>의 강연자로 3,000여명 대학생 앞에 섰다. 그는 천적이 없는 섬에서 나는 기술을 쓰지 않아 멸종된 도도새 이야기로 강연의 문을 열었다. "사자에게는 강한 이빨이, 새에게는 날개가, 초식 동물에게는 뿔이 있는 것처럼 사람 역시 저마다의 무기가 있고, 그 무기를 제대로 쓰기 위해선 끊임없는 자기 발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무엇을 할 수 있는 지 스스로 정확히 진단하는 게 우선이라는 것.
그러기 위해선 '무조건 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국진은 "생각만하지 말고 즉시 행동에 옮겨라. 그럼 자신의 장점은 어떻게 발전시키고, 단점은 무엇으로 극복할 것인지 알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데뷔 초, 김국진은 특유의 혀 짧은 소리 때문에 선배들에게 종종 혼나곤 했다. 하지만 혀의 길이는 적당한데 구강구조가 작아 울리는 소리가 크다는 걸 알게 된 그는 고칠 수 없는 단점이라 판단하고 이를 장점으로 만들기로 결심했다. 자신만의 목소리와 톤을 활용해 탄생한 '여보세요', '어라', '오마이 갓' 등은 전국민이 따라 하는 유행어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김국진은 "나는 치와와다. 셰퍼드가 되고 싶다고 성난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면 사랑 받지 못할 것이다. 작지만 독립심 강하고 의외로 용감한 치와와처럼 살고 싶다"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 학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날 <열정樂서>에서는 삼성SDS 고순동 사장이 '함께하는 완벽'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그는 중학교 시절 인기투표에서 '가장 싫어하는 사람'으로 뽑힌 충격에 자신의 성격을 바꾸게 되었다며 원만한 사회생활을 위해선 '다른 사람을 먼저 이해하고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선 필요한 덕목으로 솔직함과 긍정의 힘, 인내심을 꼽았다.
'경쟁 속에서 눈을 떠라'라는 주제로 강연한 한국경제 정규재 논설실장은 "약자에게 가장 공정한 출세의 방법이 경쟁이다"며 "경쟁에 힘들어하기 보다 자신감을 갖고 즐기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며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삼성그룹의 2012 <열정樂서>의 다음 강연은 8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삼성카드 최치훈 사장, 가수 바다, 조정민 CGN TV 대표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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