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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방송된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 필름) 22회는 시청률 35.2%(AGB닐슨 미디어, 수도권 기준)를 기록, 국민드라마로서의 위용을 뽐내며 ‘쾌속 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민 부부’ 귀남(유준상)과 윤희(김남주)가 어버이날을 맞이해 부모님에게 자신의 30년 성장기를 담은 동영상과 함께 특별한 감동영상편지를 전하는 장면이 방송돼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어버이날이 다가오자 말숙(오연서)은 언니 일숙(양정아)과 이숙(조윤희)을 앞세워 윤희네 집에 쳐들어갔다. 바로 부모님 선물을 사기 위해 돈을 나눠 내자고 말하려 했던 것. 말숙은 윤희, 귀남에게 오빠를 찾고 나서 처음 맞이하는 어버이날이기 때문에 그동안 못했던 효도를 다 하려면 오빠네가 부모님 선물 값으로 더 많은 돈을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말숙의 제안에 반기를 든 건 다름 아닌 귀남이었다. 귀남은 말숙에게 “막내 동생? 난 그렇게 생각해. 효도는 셀프라고. 우리는 우리대로 어버이날에 대한 계획이 있으니까 우리가 알아서 할게”라고 말해 말숙을 뻘쭘하게 만들었다.
귀남의 의외의 반응에 놀란 말숙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하자 이번엔 일숙이 “그래. 그렇게 해. 그럼 귀남아. 내일 아침 집에 와서 카네이션 달아드리고, 저녁은 다 같이 먹구 그러자?”라고 말하며 중재에 나섰다. 하지만 이번에도 귀남이 반기를 들며 “그건 좀 곤란할 거 같은데요. 누님. 내일 아침엔 처가댁에 가야 해서요”라고 말해 일숙을 당황시켰다.
귀남이 처가 식구들을 더 챙긴다고 생각한 일숙은 “근데 난 좀 그렇다? 너희 여태 처가엔 그렇게 해 왔을 거 아냐. 그럼 처음 맞는 어버이날엔 우리 부모님이랑 함께 하면 안 되는 거야? 올케! 어떻게 생각해?”라며 서운함을 내비쳤다. 그러자 윤희 역시 “형님이 지금 부모님 챙기고 싶고 위해 드리고 싶은 마음. 저도 똑같아요. 아버지 없이 혼자 계신 엄마...섭섭하게 해드리고 싶지 않아요”라고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며느리란 이유로 어버이날 시부모님만을 챙겨야 한다는 보수적인 관념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민 것.
결국 윤희, 귀남 부부는 어버이날 아침식사는 윤희네 친정집에서 먹고, 저녁이 되어서야 귀남의 부모님 집으로 왔다. 청애(윤여정)는 아침을 귀남과 함께 보내지 못한 것에 대해 내심 섭섭한 마음을 갖고 있던 상황. 하지만 귀남이 윤희의 도움을 받아 30년 동안 헤어져 있던 부모님을 위해 준비한 감동의 영상편지를 보면서 서운한 감정들이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귀남은 “왜 돌잔치 같은 데 가면 성장 동영상 틀어주잖아요? 서른 해 만에 만난 할머님, 그리고 부모님께 제 성장 동영상을 보여드려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 지난 삼십년의 요약본입니다”라며 미국입양시절의 사진들이 담긴 동영상을 틀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귀남의 선물에 가족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동영상이 다 끝나자 귀남은 “그동안 드리지 못했던 카네이션 오늘 한 방에 갚아드립니다”라고 말하며 청애와 장수(장용) 앞에 서른 송이의 카네이션 바구니를 선물해 또 한 번 청애와 장수를 감동시켰다.
시청자들은 “오늘 유준상씨 정말 감동적이었습니다. 처음엔 막내 동생이 찾아와 어버이날 선물을 같이 하자고 했을 때 각자 알아서 하자던 귀남이를 보며 조금 실망했었는데, 그게 아니었군요”
“부모님을 위해 특별한 감동을 선물한 귀남이! 역시 국민남편답네요” “언제나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넝굴당! 곧 다가올 어버이날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지금까지 봤던 주말드라마 중에서 정말 최고였습니다. 넝쿨째 감동을 선사하는 넝굴당... 앞으로도 파이팅입니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일숙이 방송국PD와 매니저로부터 퇴물가수 취급당하는 윤빈(김원준)을 위해 눈물겨운 헌신을 펼치는 장면이 담겨져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일숙은 우연히 옥상에 빨래를 널러 왔다가 윤빈이 방송국PD와 매니저로부터 한물 간 퇴물가수라며 모욕을 당하고 있는 장면을 목격하게 됐다. 한때 자신의 우상이었던 윤빈이 사람들에게 초라한 몰골로 취급당하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낀 일숙은 방에서 윤빈의 브로마이드를 들고 와 흔들며 “어머! 여기 맞았구나! 저희 윤빈바라기 회원들이 오빠가 효자동으로 이사 오셨단 얘기 듣구, 지금 이 근처 다 뒤지고 있었거든요”라고 말하며 윤빈에게 환호하기 시작했다. 방송국 PD와 매니저로부터 구겨진 윤빈의 자존심을 회복시켜 주고 싶었던 것.
일숙은 매니저와 방송국PD가 돌아간 뒤에도 계속 윤빈의 옥탑방 앞에서 “오빠. 너무 맥 빠져 있지 마세요. 오빠처럼 한번 빛나본 사람은 얼마든지 다시 빛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말하며 윤빈을 위로했다. 윤빈은 일숙의 위로를 듣고 혼자서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고만 상황. 이번 일을 계기로 윤빈과 일숙 사이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매 회 시청률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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