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김남주, 박수진에 경계주의보 발동 “남편 유준상을 지켜라!”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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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남주가 남편 유준상이 미국에서 알고 지내던 동생 박수진의 등장에 묘한 경계심을 드러내며 새로운 갈등을 예고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 필름) 23회에서는 윤희(김남주)가 남편 귀남(유준상)이 미국에서 알고 지내던 동생 수지(박수진)를 만나고 난 후 자신보다 어리고 예쁘고 성격까지 좋은 수지에게 폭풍 질투하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윤희는 귀남으로부터 소개시켜 줄 사람이 있으니 저녁을 함께 먹자는 전화를 받고 퇴근 후 자신의 과외제자 재용(이희준)의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하지만 윤희가 레스토랑에 도착하자마자 재용이 다가와 “쌤? 각오를 좀 하고 가셔야 할 것 같은데요?”라고 말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예고했다. 재용은 오늘 귀남이 소개시켜 줄 상대가 누군지 모르는 윤희에게 “남편 분이 얘길 안했구나. 뭐 미국 살 때 알던 동생이라는데 장난 아니에요. 한 마디로 여신! 귀여움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여신!”이라고 운을 띄웠다.
 
재용의 얘기에 분노한 윤희는 “어딨니. 우리 남편?”이라고 물으며 레스토랑 안을 둘러봤고, 순간 창가 쪽에서 수지와 화기애애하게 웃으며 얘기 중인 귀남을 발견하곤 폭풍질투에 사로잡혔다. 하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귀남에게 다가간 윤희는 귀남의 소개를 받아 수지에게 당당하게 첫 인사를 건네며 기선제압에 들어갔다.
 
그러나 수지 역시 만만치 않았다. 수지는 특유의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며 먼저 윤희에게 “언니라고 불러도 될까요?”라고 물어 윤희를 당황시켰다. 윤희가 쿨 한 척하며 “네. 그래요”라고 대답하자 수지는 “나 막 신경질 나는 거 있죠. 둘이 너무 잘 어울리잖아. 좀 안 어울리길 바랬는데”라고 말하며 윤희를 자극하기 시작했다. 수지는 “테리 오빠가 제 첫 사랑이란 말이에요. 첫 사랑이 너무 근사한 여자랑 결혼하면 기분이 좋지 만은 않구나”라고 말해 윤희의 더큰 질투심을 유발했다. 슬쩍 표정이 굳은 윤희가 애써 웃으며 귀남에게 “첫 사랑....자기 왜 한 번도 얘기 안했어?”라며 수지를 경계하자, 수지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저만요. 언니. 오빤 아니구요. 오해하진 마세요”라고 말해 윤희를 녹다운 시켰다.
 
수지에 이어 재용 또한 돌발 발언으로 윤희-귀남 부부를 자극했다. 재용이 귀남에게 인사를 하러 다가 왔다가 “제가 얼핏 들으니까, 첫 사랑 뭐 어쩌고 그러시던데, 제 첫사랑도 우리 차쌤이십니다”라고 말해 버린 것. 재용이 자신의 아내 윤희를 좋아했다는 고백에 귀남 역시 질투에 사로잡혔고, 귀남은 재용이 사라지자 윤희에게 “첫사랑 얘기.. 안했잖아. 자기야?”라며 굳은 표정으로 물어왔다. 윤희 역시 “난 아냐! 재 혼자 그런 거지. 자기도 첫 사랑 애기 나한테 안했잖아?”라고 말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윤희와 귀남 사이에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수지는 “뭐야. 오늘 둘이 부부싸움 하는 거에요?라고 말하며 와인 잔을 들곤 특유의 해맑은 웃음으로 건배를 권했고, 무의식중에 어색함을 드러냈던 윤희와 귀남은 순간 마음을 추스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윤희는 애써 덤덤하게 “그래요”라고 말하면서도 수지의 발랄한 매력에 속으로는 “어리고, 이쁘고, 애교 많고 성격까지 좋아! 애가 구김살이 없어! 어우 완전 신경 쓰여!”라고 말해 수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시청자들은 “드디어 국민부부 귀남과 윤희 사이를 갈라놓을 초강력 적수가 떴군요” “오늘 박수진씨 너무 상큼하고 귀여웠어요. 어떤 남자라도 수진씨의 유혹에 모두 넘어 갈 거 같은데 과연 우리 귀남이는 어떨지 너무 궁금하네요” “윤희가 남편 귀남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더 고군분투해야 할 거 같은데... 우리의 윤희! 또 어떤 당차고 멋진 모습으로 귀남의 사랑을 지켜 낼지 너무 기대됩니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말숙(오연서)이 세광(강민혁)으로부터 이별통보를 받고 폭풍 눈물 흘리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광에게 헤어지잔 말을 들은 후 술에 취해 집 앞에 쓰러진 말숙은 자신을 부축하러 나온 아버지 장수(장용)에게 “아빠 딸 남자한테 채였어요. 어떻게 날 찰 수가 있어. 아빠? 나 안 이뻐?”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장수는 “이뻐.이뻐 들어가자구”라고 달래며 말숙을 부축해서 안으로 데리고 갔고, 그 사이 말숙은 “나 진짜 태어나서 처음으로 좋았단 말이에요. 근데 그 남자는 내가 싫어졌대. 그것도 그냥. 어떻게 이럴 수 있어?”라며 펑펑 눈물을 쏟았다.
 
오연서는 그 동안 밉상 시누이 역을 맡아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인 덕분에 본의 아니게 시청자들의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상황. 하지만 세광과의 이별을 계기로 진정한 사랑에 눈뜨는 여인의 모습을 눈물 속에 완벽히 담아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오연서가 또다시 어떤 변신을 펼쳐낼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매 회 시청률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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