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새누리 신임 대표에 '친박' 황우여… 박근혜 친정체제 완성

대선 공정관리 최대과제

김영은 기자
[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새누리당 신임 대표에 친박(親朴·친박근혜) 성향의 5선 황우여 의원이 선출됐다.

황 대표와 함께 지도부를 구성할 최고위원에는 이혜훈, 심재철, 정우택, 유기준 의원이 선출됐다.

이날 전대를 통해 새누리당은 사실상 '박근혜 친정체제' 구축을 완성했다.

친박계 핵심인 4선의 이한구 의원이 19대 국회 첫 원내대표가 된 데 이어 당 대표에 친박 성향의 황 대표가 선출됐고, 최고위원도 친이(친이명박)계인 심재철 의원을 빼면 모두 친박 핵심인사들이기 때문이다.

여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이러한 지형을 바탕으로 '박근혜 대세론'을 굳히면서 8월말∼9월초 대선 경선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내달초 작은 규모의 경선 캠프를 발족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1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12월 대선을 승리로 이끌고 경선을 비롯해 대선전반을 관리할 지도부를 구성했다.

당원과 청년, 대의원 선거인단 투표 70%와 여론조사 30% 합산 방식(1인1표)으로 진행된 선거결과, 직전 원내대표를 지낸 황 대표가 총 3만5천184표의 유효표 가운데 3만27표를 얻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인 이혜훈 의원의 득표의 2배가 넘는 수치이다.

2위는 여성이며 서울 출신인 이혜훈 의원으로 1만4천454표를 획득했고, 경기를 기반으로 하는 심재철(1만1천500표), 충청권을 대표하는 정우택(1만1천205표), 영남권 유일 후보였던 유기준(9천782표) 의원도 차례로 당선권인 5위 안에 들었다.

3위로 당선된 친이계 심재철 의원은 3개 지역에서 지지표를 얻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고향인 호남과 정치적 기반인 경기, 그리고 영남권의 친이표다. 심 의원의 지도부 입성으로 최고위원단의 친박 색채가 다소 탈색되면서 친박계는 `지도부 싹쓸이' 논란을 피해갈 수 있게 됐지만, 사당화됐다는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홍문종(8천524표), 원유철(4천755표) 의원과 김경안(3천863표), 김태흠(3천792표) 후보는 탈락했다.

이번 지도부의 최대 과제는 정권 재창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일과 오는 8월말∼9월초로 예상되는 대선 경선 준비 등 대선관리를 공정하고 흥행성있게 치러내는 일이다.

황 대표는 대표직 수락 연설에서 "당 화합을 제1의 과제로 삼겠다"며 "줄기찬 당 쇄신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꾸준히 힘차게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 대표와 2, 3위를 차지한 이혜훈, 심재철 의원이 모두 수도권 인사들이어서 새누리당이 취약한 수도권 공략에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이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외교 서한을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관세 복원 조치가 사전 예고된 외교적 압박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1차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전달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