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사랑비> 이미숙-정진영 ‘아름다운 이별’에 시청자들 가슴 뭉클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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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월화드라마 ‘사랑비’[연출 윤석호/ 극본 오수연/ 제작 윤스칼라]의 이미숙과 정진영이 ‘아름다운 이별’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케 했다.
 
어제(15일) 방송된 16회에서는 아들 ‘준’(장근석 분)이 ‘하나’(윤아 분)를 사랑하는 것을 알게 돼 괴로워하던 ‘인하’(정진영 분)가 끝내 ‘윤희’(이미숙 분)에게 “우리 결혼..그만 둬야 될 거 같아요. 난 준이를 저 버릴 수가 없어요.”라 말하며 결혼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모습이 그려졌다.
 
오랜 세월을 돌아서야 찾은 윤희와의 사랑을 이제는 당당하게 지키고 싶었을 뿐 누구를 상처주려 함이 아니었던 인하는 자신의 사랑 때문에 준이 자신처럼 평생 아픔의 세월을 보내는 상처를 차마 겪게 하고 싶지 않았던 것.
 
윤희는 그 옛날 그랬던 것처럼 주변 사람들을 저버릴 수 없는 인하의 마음을 이해하며 그의 선택을 그대로 받아줬다. 그리고 “나는 그런 사람이어서 그 옛날에도 당신을 사랑했고 지금도 그런 당신을 사랑해요..”라며 인하가 마음 아프지 않게 괜찮다 말하며 그를 향한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을 드러냈다. 이에 인하는 말없는 눈물로 윤희는 그의 손을 두 손 꼭 잡은 채 애틋한 마음을 나눴다.
 
이어 아주 오래 전 같이 황혼을 봤던 때처럼 함께 황혼을 바라보며 서로에게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게 된 두 사람. 인하는 70년대 윤희가 떠날 때 남기고 간 태엽시계를 건네며 “다시 돌려줄 수 있어서 기뻐요”라 말했고 윤희는 “이번엔 소중하게 간직 할게요”라고 답했다. 결국 그녀 곁을 다시 떠남에 용서를 구하며 미안함을 고한 인하에게 윤희는 사랑은 미안하단 말을 하지 않는 단 말로 서로의 마음을 보듬어 더욱 애잔함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서로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던 것은 30년만의 인하의 답장을 윤희가 읽던 모습. 그의 답장에는 “누가 뭐래도 당신을 만나 내 인생은 완전한 것이 되었소. 당신이 내게 준 그 모든 것에 감사해요”, “내 인생에 당신이 있음을 나는 항상 기쁘게 고맙게 생각할 거요”, “그리고 당신과 행복했소”라는 말로 진심어린 마음과 사랑을 담았고 이에 윤희는 하염없는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처럼 서로를 향한 마음을 깊이 나눈 하윤(인하-윤희)커플은 오랜 시간을 지나온 자신들의 사랑을 이제는 아픈 추억이 아닌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그들의 이별마저 아름답게 했다.
 
방송 후 시청자게시판에는 ‘하윤커플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모든 추억들이 스치는 장면에서 눈물이 절로! 그들의 사랑이 절절하게 이해되더라’, ‘30년만의 인하 답장에 폭풍눈물!’, ‘윤희가 하나 앞에선 애써 스스로를 다독이고 혼자 침대에서 눈물 흘리는 모습에 가슴 찡했다’, ‘이미숙-정진영의 명품 연기에 완전 감정 몰입 돼서 눈물 펑펑’등 안타까운 마음과 연기 찬사가 쏟아졌다.
 
한편, 16회 말미 같이 있고 싶다는 하나의 고백에 그녀를 안고 미소 짓는 ‘준’의 모습이 그려지며 다시금 시작될 ‘서정(서준-정하나)커플’ 로맨스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KBS 월화드라마 ‘사랑비’는 다음 주 21일(월) 밤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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