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통합진보 "당사 외 당 서버 관리업체서도 검찰과 대치"

고명훈 기자
[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검찰이 21일 서울 영등포구 대방동 소재 통합진보당 당사와 함께 가산동에 있는 통합진보당 서버 관리업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시도해 두 곳에서 당직자들과 대치하고 있다고 김미희 당원비대위 대변인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가산동에 있는 당 서버 관리업체를 강제 압수수색하려는 검찰과 당직자들이 지금 현장에서 대치 중"이라며 "검찰의 당 서버 침탈은 결국 통합진보당을 파괴하려는 명백한 정치 음모"라고 말했다.

그는 "당원명부뿐 아니라 진보정당의 모든 정보가 들어있는 당 서버는 생명과도 같은 것"이라며 "당원비대위는 당원들과 함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당 서버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또 "대방동 당사에는 검찰 수사관 20여명이 들어와 있으며 당직자들이 당원 정보가 있는 회의실 앞을 지키고 있다"며 "당사 안에는 '정치검찰 물러나라'는 구호가 곳곳에 붙어 있다"고 전했다.

또 "정책연구소와 사무총국 당직자들이 당사 안에 주로 있으며 점심은 못먹고 있고 화장실은 장애인 화장실 1개를 사용하고 있다"며 "검찰은 계속 당원명부가 있는 회의실과 조직실을 압수수색하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당사 내에는 오병윤 당원비대위원장, 김선동 의원, 이상규 김재연 당선자, 민병렬 혁신비대위 집행위원장, 안동섭 경기도당위원장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이날 통합진보당 당사에서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경선 부정·부실사태와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섰으며, 이에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당원 등이 압수수색을 하지 못하도록 입구를 막는 등 대치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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