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신사의 품격> 첫 오프닝씬 ‘독특 프롤로그’ 기대 만발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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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SBS ‘신사의 품격’이 품격 다른 독특한 ‘프롤로그’를 담아내며 남성판 ‘섹스 앤 더 시티’로 등극했다.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제작 화앤담픽처스, CJ E&M)은 장동건-김수로-김민종-이종혁 등 불혹을 넘긴 고등학교 동창차이 ‘꽃신사’ 4명의 달달한 로맨스를 그려내고 있는 상황. 캐릭터를 200% 생생하게 살려내고 있는 배우들의 호연, 탄탄하고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 색채감 있고 감각적인 영상 등 3박자가 어우러지며 2012년 최고 로맨틱 코미디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 ‘신사의 품격’에서는 여느 다른 작품에서는 볼 수 없는 신선한 발상의 프롤로그가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보통 드라마가 시작하는 프롤로그 부분에서는 바로 전 회에 방송됐던 엔딩 장면을 똑같이 보여주거나, 전 회 내용을 요약적으로 함축해서 담아내곤 한다. 하지만 ‘신사의 품격’ 프롤로그에서는 장동건-김수로-김민종-이종혁 등 주인공 4명이 모두 등장하는 한 가지 사건의 짧은 에피소드를 선보이며 주인공들이 그에 관해 내레이션 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  

지난 1회 방송분에서는 ‘장례식’에 참석한 네 남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돈 많은 제약회사 상무의, 전직 모델 출신 미망인의, 친구들도 역시 모델. 그것이 우리가 입장료 같은 부조금을 내고 이곳에 온 이유다”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모델들을 흘끔거리는 네 남자의 모습이 웃음을 안겨줬다. 이어 블랙 수트를 입고 길거리를 걷고 있는 네 남자의 당당한 워킹모습 위로 “그리고 불혹이란 그 어떠한 일에도 의연하게, 품격을 지킬 수 있는 나이다”라는 ‘신사의 품격’ 주인공들 나이인 불혹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한 문장이 내레이션으로 입혀졌다.

2회 방송분에서는 네 남자가 한적한 카페에서 브런치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 담겨졌다. 마치 국제정세와 불안한 해외증시에 대해 논하고 있는 것처럼 진지하게 대화하고 있는 네 사람은 “사실은 잘나가는 동창놈 뒷담화 중이다”라는 반전 내레이션으로 인해 웃음보를 터트리게 했다. 3회 방송분에서는 클럽에 간 네 남자가 즉석만남을 위해 들어온 스무 살 먹은 어린 여자와 대화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자신들을 서른 살이라고 소개하며 즉석 만남을 이어가던 네 사람은 ‘부킹녀’가 고등학교 동창 중 일찍 결혼한 친구와 닮았다고 얘기했던 상황. 결국 알고 보니 부킹녀의 아버지가 바로 꽃신사들이 얘기하던 고등학교 동창이었다는 반전 웃음 에피소드가 진행됐다.

이처럼 ‘신사의 품격’ 프롤로그는 여자들과 함께 있었을 때는 신사 같은 품격을 드러내는 남자들이, 남자들끼리만 모였을 때는 속내를 드러내며 그들의 발칙한 심리를 펼쳐낸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남자들끼리 모였을 때, 진짜 남자들이 가지고 있는 관심, 욕망, 로망 등 여자들은 잘 알지 못하는 남자들만의 세계, “진솔한 남자들만의 이야기”가 표현된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남자들이 자신들끼리의 수다에서 은밀하게 오가는 내용들을 솔직하게 낱낱이 파헤치며 여자들이 궁금해 하는 ‘내 남자의 심리’를 알 수 있게 하려는 것이 제작진의 의도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는 “‘신사의 품격’은 네 남자를 통해 현실적인 공감이 가는 40대의 로맨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며 “프롤로그에서는 남자들끼리만 모였을 때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건지 궁금해 하는 여자들의 마음을 대변해, 그들만의 세계를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짧은 에피소드에서 남자들은 공감을 하고, 여자들은 이해를 하는 남자들만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프롤로그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신사의 품격’은 아련한 첫사랑처럼 달콤 쌉싸래하면서도 설레는 로맨스가 그리운, 네 남자의 4인 4색 컬러풀 로맨스를 그려내며 ‘차원이 다른’ 로맨틱 코미디를 예고하고 있다.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 등 ‘명불허전’ 제작진과 배우들이 들키고 싶지 않은 남자들의 심리를 총천연색으로 화끈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사진=화앤담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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