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넝굴당’ 김용희, SNS 고부갈등에 등 터지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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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희가 김영란과 진경의 SNS 고부갈등에 팔랑귀 면모를 드러내며 안방에 깨알웃음을 안겼다.
 
KBS2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김형석 연출 박지은 극본)에선 윤희(김남주 분)의 친정인 차세중(김용희 분) 일가의 에피소드가 쏠쏠한 재미를 안기고 있다.
 
3일 방송분에선 시어머니 한만희(김영란 분)와 며느리 민지영(진경 분)간의 SNS갈등과 그 사이에 끼인 남편 차세중의 반응이 코믹하게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만희가 민지영에게 SNS하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후 시어머니의 1촌 신청에 며느리 민지영이 거절한 것.
 
한만희는 “왜 거절해?”라며 따졌다. 차세중은 “며느리로서 친구먹기는 좀 그렇겠지”라고 얼렁뚱땅 넘어가려 했지만 한만희의 분노는 이에 그치지 않았다. 지영은 “사람한테는 누구나 자기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온라인에서 만큼은 저만의 공간 보장받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 공간에 일기도 쓰고 일상을 올리면서 친구들과 나누며 스트레스를 푸는데 그것을 시어머니가 보면 불편할 것 같다고 했다.
 
한만희의 분노는 당연히 더 커졌다. 고부갈등이 심해질 것을 염려한 차세중은 “엄마는 왜 그렇게 친구에 집착하고 그러냐. 나하고 하자. 나하고 맞팔도 하고 그러자”고 말하며 한만희의 분노를 삭이려고 했지만 한만희는 자신의 SNS도 접근금지라고 분통을 터트리고 나가버렸다. 차세중은 “당신도 참, 웬만하면 친구 맺어주지”라며 아내의 행동에 불만을 보였다. 아내의 처사가 심했다고 생각하는 듯한 표정.
 
그러나 SNS에 쓴 시어머니에 대한 글에서 한이 느껴진다며 책을 내자는 제의까지 받았다는 아내의 발언에 금세 할 말 없다는 듯 수긍하는 미소의 표정으로 바뀌며 폭소를 자아냈다. 삽시간에 마음이 바뀌는 팔랑귀 캐릭터 세중을 연기하는 김용희의 능청스러운 표정연기가 압권.
 
이렇듯 능청스러운 팔랑귀 남편과 감정적이지만 귀여운 시어머니, 여기에 의사표현이 지나치게 칼 같은 며느리란 독특한 캐릭터들의 조합은 색다른 재미를 만들어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앞으로 차세중 일가의 에피소드가 또 어떤 웃음활약을 펼쳐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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