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신사의 품격> 장동건, 망가짐과 남성다움 ‘종횡무진 김도진’ 터졌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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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품격’ 장동건이 망가짐과 남성다움을 오가는 종횡무진 대활약을 펼쳐내며 ‘도진 앓이’ 본격 가동을 예고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9일 방송된 SBS 특별기획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제작 화앤담픽처스, CJ E&M) 5회 분은 시청률 17%(AGB 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기염을 토했다.

9일 방송된 ‘신사의 품격’ 5회 분에서는 시크한 외모와는 달리 허당스런 모습을 지니고 있던 김도진(장동건)이 망가지는 모습부터 부당함에 맞서 정의로우면서도 남자다운 면모까지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다.

극중 김도진은 부당하게 회사직원을 괴롭힌 클라이언트를 찾아가 응징하는 정의롭고 남자다운 모습으로 여심을 설레게 만들었다. 김도진은 설계비 지불을 미루며 자신의 회사직원에게 유리컵을 던져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클라이언트를 찾아갔다. 클라이언트를 보자마자 유리컵을 손에 쥐고 뒤쪽 벽에 힘껏 던진 김도진은 이런 식이면 같이 일을 못한다는 클라이언트 앞에서 계약서를 쭉 찢으며 “니가 못하는 게 아니라 내가 안하는 거죠”라고 당차게 대응했다. 그리고는 부하 직원에게 김도진은 “니가 나보다 월급 적은 이유가 뭔지 아냐? 이런 일 있으면 나한테 고자질하고 내 뒤에 숨어도 된다는 뜻이야. 못 받은 돈이 얼마든 니 가치는 그 돈보다 500원 더 많아”라고 따뜻하게 감싸주며 숨겨졌던 카리스마를 한껏 드러냈다. 
 
하지만 김도진의 반전 면모는 그 후 이어졌다. 감동받은 직원들을 뒤로한 채 사무실로 들어간 김도진은 최윤(김민종)에게 전화를 걸어 “못 받아? 정말 못 받아? 2억 가까이 된다니까?”라고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드러냈던 것. 그리고 김도진은 계약서를 왜 찢냐며 나무라는 최윤에게 “아 됐어. 끊어. 니가 그러고도 변호사야? 고문변호사 계약서 갖고 와, 확 찢어 버리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는 전화를 끊자마자 “2억...아, 2어억...”이라며 손톱을 잘근잘근 물어뜯고, 자신의 멱살을 잡으며 괴로워하는 모습으로 망가짐과 터프함을 오가는 ‘극과 극’ 반전 매력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김도진은 서이수(김하늘)가 자신의 애인 임태산(김수로)을 짝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홍세라(윤세아)로부터 서이수의 짝사랑을 지켜주는 듬직한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야구 경기가 끝난 후 홍세라는 김도진, 서이수, 임태산과 함께 저녁식사를 제안했던 상황. 홍세라는 식사자리에서 유심히 서이수를 지켜보며 좋아하는 남자에 대해 캐물어 서이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김도진은 서이수를 향해 “나 좋아해도 괜찮아요. 잘해봅시다, 나랑”이라며 홍세라의 의심을 일축시켰고, 결국 서이수를 밖으로 데리고 나오는 ‘신사’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김도진이 짝사랑하는 임태산에게 신경이 쓰여 어쩔 줄 몰라하는 서이수를 쿨하게 보호해주는 듬직한 ‘짝사랑남’의 면모를 드러냈던 셈. 극과 극을 오가며 매력을 발산하는 김도진의 모습이 본격적인 ‘도진 앓이’ 가동을 예감케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오랜 만에 연애세포가 살아날 조짐이 보인다! 대박대박 드라마!”, “김도진, 정말 대단한 남자네...까칠하고 허당인줄만 알았는데 정말 멋있다!”, “도대체 저런 남자를 아직도 못 알아보고 있는 서이수는 뭘까? 어서 잡으라고요!”, “신사의 품격은 100점 만점의 100점인 드라마! 이 드라마의 최고 멋진 캐릭터 김도진도 100점 만점의 100점!”이라며 폭발적인 호응을 쏟아냈다.

한편 김도진은 짝사랑하는 서이수가 차에 탄 누군가와 웃으면서 얘기하는 모습을 보고 분노, 질투를 하는 모습을 선보여 관심을 집중시켰다. 서이수는 임메아리(윤진이)와 함께 하의 실종 옷차림으로 클럽에 갔다가 홀로 남겨졌던 상황. 지갑도 없고, 휴대전화 배터리 용량도 얼마 남지 않자 다급한 마음에 김도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도진은 자신을 차에 태워달라는 서이수의 전화에 모르는 척하며 튕기는 말을 해놓고, 급하게 차를 돌려 서이수에 달려갔다. 하지만 차를 몰고 그 장소에 도착한 김도진은 다른 차에 탄 누군가와 해맑은 미소를 지은 채 대화를 나누는 서이수를 발견하게 됐다. 질투로 불타오른 김도진은 서이수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람의 차를 고의로 들이박았고, 이를 본 서이수는 충격으로 눈이 동그래졌다. 과연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김도진과 이걸 보고 놀란 서이수는 어떻게 될 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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