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넝굴당 유준상, 과거 실종 사건 진실 확인 후 ‘차가운 폭풍 분노’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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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째 굴러온 당신’ 유준상이 감춰졌던 30년 전 진실을 확인한 후 ‘차가운 폭풍 분노’를 드러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 필름) 32회는 시청률 39.2%(AGB닐슨 미디어, 수도권 기준)를 기록,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명실상부한 국민드라마의 위풍당당 질주를 과시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랫동안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맴돌던 귀남(유준상)이 그동안 밝혀내고 싶었던 진실을 양실(나영희)로부터 직접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 중 귀남은 양실의 과거 병원 기록을 찾게 됐고, 양실과 정훈(송금식)의 이야기가 거짓이었음을 알게 됐다. 귀남이 혼란스러움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윤희(김남주)로부터 귀남이 가족과 헤어지게 된 이유를 조사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불안에 떨던 양실이 귀남에게 만나자는 연락을 해왔던 것.

귀남은 양실을 보자마자 “봤습니다. 당시 작은어머니 진료 기록. 제가 없어졌던 날 수술은 하셨지만, 입원은 하지 않으셨더라고요. 작은아버지께선 작은어머니가 며칠 동안 입원해 계셨다고 하셨는데… 그리고 지난번에 저한테 그러셨잖아요. 제가 착각하는 거라고.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날은 다른 날이라고. 그런데 아니에요. 또렷하게 기억이 나요. 그 버스를 타고 가다가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전 혼자 어두운 곳에 서서 울고 있었어요”라며 “제 기억이 틀린 건가요? 대답해 주세요. 작은어머니”라고 단도직입적으로 질문을 던져 양실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결국 귀남이 진실을 알고 있음을 직감한 양실은 체념한 듯 “니가…맞아. 귀남아 니가 맞았어. 니 기억이 맞았어. 내가 그날 너를 만났고 너와 같이 버스를 탔었어”라며 이실직고했다. 이어 “변명하려는 게 아니야. 나는 그날 제정신이 아니었어. 널 일부러 놓고 내린 것도 아니야. 어머님 형님 못지않게 나도 널 찾아다녔어. 널 찾길 원했었어”라며 눈물로 고백했다. 하지만 양실의 절절한 고백에도 불구하고 양실을 냉정하게 바라보며 분노를 삭히는 귀남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앞으로 어떻게 스토리가 전개될 지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그런가하면 윤희는 길을 가다가 우연히 대화를 나누는 귀남과 양실의 모습을 목격하게 된 상황. 두 사람에게 풍기는 분위기를 보며 뭔가 이상하다고 느끼게 된 윤희는 과거 양실이 자신에게 했던 수상한 행동들과 귀남이 말한 누군가의 의도나 실수로 버려진 것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떠올리게 됐다. 그리고 윤희 또한 귀남과 나영희의 진실을 알게 된 것 같은 모습을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시청자들은 “언제쯤 밝혀지나 했는데…드디어 오늘 밝혀졌군요. 귀남이는 지혜로운 사람이니까 좋게 잘 해결해 나갈 거라고 믿어요”, “귀남이 그토록 자신의 과거에 대한 기억들을 찾고 싶어했는데… 윤희가 이 사실을 모두 다 알게 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앞으로 작은어머니와 귀남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요”라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세광(강민혁)을 찾아온 말숙(오연서)의 적극적인 사랑 고백과 함께 두 사람의 뜨거운 포옹이 담겨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세광을 만나러 클럽으로 찾아온 말숙은 세광을 보자마자 “세광씨. 내가 졌어. 내가 항복!”이라며 “내가 어떻게 할까? 다할게. 자존심이고 뭐고 다 필요 없어. 어차피 지킬 자존심도 이제 없는데 뭐. 내가 어떻게 하면 나 만나줄래?”라며 다시 만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세광은 “말숙이. 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야. 나는 조용하고 차분한 여자가 좋아. 명품 좋아하고 이런 여자도 난 딱 질색이야”라며 말숙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숙은 “그래? 그럼 내가 변하면 되지 뭐. 상사병 걸려 죽는 것 보다 낫잖아”라며 세광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세광은 “너 진짜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물었고, “몰라? 내가 세광씨 좋아하니까 그렇지! 이렇게 빌어서라도 안 만나면 죽을 것처럼 좋아하니까!”라며 손을 잡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런 말숙을 쳐다보던 세광은 손을 잡는 대신 말숙을 포근히 안아줬고, 이런 두 사람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본격적으로 시작 될 ‘말세커플’의 풋풋한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매 회 시청률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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