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나는 민주당 vs 기는 새누리당… 대선 경선 로드맵 속도차

민주 이해찬 경선 로드맵 완성, 대선 주도권 쥐어

조창용 기자
[재경일보 조창용 기자] 손학규, 문재인 고문과 김두관 지사 등 유력주자 3명 모두 대선 출마 공식 선언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대선 플랜을 밝혔다.

반면 경선 유무로 진통을 겪고 있는 새누리당 경선관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 첫 회의를 열어 상견례를 한 뒤 회의 진행 계획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다음달 대선후보 경선 규칙을 확정하고 9월 중순 당 대선후보를 선출한 뒤 11월 초에는 당 밖의 후보인 안철수 교수와 단일화를 거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경선 흥행을 위해 다음 달 말부터 8월 12일까지 계속되는 올림픽 기간은 피해 대선후보 선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찬 대표는 또 지방 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근본적인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새누리당에 여야정 경제 협의체 구성을 거듭 촉구했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누리당이 지난해 예산 대책도 없이 영아 무상보육 법안을 강행 처리해 지자체들이 위험한 지경에 빠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민주통합당 추미애 대선 후보 경선 준비기획단장은 모바일 투표로 나타난 민심, 이른바 모발심에 조직력이 동원된 것으로 드러난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 단장은 오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계파와 조직의 벽을 깨기 위해 모바일 투표를 도입했다지만 이 역시 조직의 힘이라는 것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대선후보 경선 규칙을 둘러싸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경선 관리위원회를 열어 실무 절차 논의를 시작한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가 경선 규칙 논의기구 구성 방침을 밝히면서 중재에 나섰지만 양측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경선관리위원회 출범 이후 비박 주자들의 반발이 커지자 황우여 대표는 어제 오후에 각 후보진영이 원하는 경선 방식 등을 논의하자며 공식 소통기구 구성을 제안했다.
 
이 기구를 최고위원회에서 직접 다룰 수도 있고 최고위나 경선관리위 산하에 둘 수도 있으며, 별도의 기구를 만드는 방안 등도 생각하고 있다고 황 대표는 밝혔다. 하지만 비박계 측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김문수 지사측 신지호 전 의원은 진정성 없는 제안이라고 일축하며 경선관리위를 일방적으로 출범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는 게 순서라고 밝혔다.
 
또 경선관리위 가동 중단 정도의 선행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친박계인 김재원 의원은 오늘 라디오방송에 나와 비박 주자 가운데 어떤 분은 실제 경선 참여 의사가 별로 없이 정치적 이익의 관철을 위해 불참을 공개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 같다며 완전국민경선제 도입 주장을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경선관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2시, 첫 회의를 열어 상견례를 한 뒤 회의 진행 계획 등을 협의할 예정다.
 
이 경선관리위는 경선 규칙을 논의하는 기관이 아니고 당헌 당규에 규정된 대로 경선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조직이다.
 
따라서 대의원과 당원, 일반국민의 의견을 묻는 현행 경선규칙과 오는 8월 21일까지 대선후보를 선출하는 것을 전제로 그에 따른 절차를 관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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