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신사의 품격> 이종혁-김정난, ‘포복절도’ 영화 <약속> 패러디 웃음만발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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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포텐 부부’ 이종혁과 김정난이 영화 <약속>을 패러디하며 격정적인 ‘성당 러브라인’을 펼쳐낸다.
 
이종혁과 김정난은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제작 화앤담픽처스, CJ E&M)에서 각각 낙천적이고 잘 노는 ‘천상 한량’ 이정록 역과 돈이 많지만 남편의 바람기를 잡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박민숙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천방지축 바람둥이 남편 이종혁과 그 남편의 잘못과 실수를 귀신처럼 찾아내는 김정난의 환상적인 부부연기가 시청자들에게 ‘깨알 재미’를 안겨주며 요즘 ‘대세 부부’로 떠오르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시청자들로부터 ‘정숙 부부’(이정록-박민숙)로 지칭되고 있는 두 사람은 오는 16일 방송될 7회 분에서 영화 <약속>에서 폭풍 호응을 얻었던 박신양의 ‘성당 무릎 오열’과 전도연의 모습을 패러디한다.
 
이종혁은 갑작스럽게 김정난을 성당으로 불러낸 후 성당 바닥에 무릎을 꿇고 영화 <약속>의 박신양 모습을 선보인다. 하지만 울컥하는 듯 오버스런 감정 연기를 펼쳐내는 이종혁과 달리 김정난은 서슬 퍼런 눈빛으로 미동조차 하지 않는 모습을 드러내는 것. 능글능글하게 어물쩍 제스처를 취하는 이종혁과 그런 이종혁에게 싸늘한 반응을 보이는 김정난이 만들어내는 영화 <약속> 패러디는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종혁과 김정난은 지난달 29일 서울 중림동 약현성당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촬영이 시작되자마자 이종혁은 박신양 톤으로 대사를 이어나갔고, 이종혁의 능청스런 박신양 빙의 연기에 촬영장은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 하지만 두 사람은 웃음을 참느라 힘들어하는 스태프들의 모습에 아랑곳하지 않고 진지하게 몰입해나가는 베테랑 연기자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귀띔이다.

특히 이종혁은 계속된 촬영으로 인해 성당 바닥에 오랜 시간동안 무릎을 꿇고 있었던 상황. 감독의 'OK' 사인이 떨어지자마자 이종혁은 “무릎이 너무너무 아프다”고 토로하며 겨우 일어나 스태프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이종혁은 매번 촬영 때마다 특유의 ‘코믹 본능’으로 다채로운 애드리브를 발휘해 더운 날씨와 빡빡한 스케줄로 힘들어하는 촬영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바꿔놓는다는 전언이다.

제작사 화앤담픽처스는 “이종혁과 김정난은 이제 눈만 마주치면 척척 대사가 나올 정도로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며 “두 사람의 찰떡 호흡이야 말로 부부연기를 완벽하게 해내는 비결이다.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스토리를 전개시켜나갈 ‘정숙 부부’를 주목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16일 방송될 7회분에서는 윤진이를 둘러싼 김수로와 김민종의 날 서린 대립이 그려질 예정이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김민종이 윤진이의 팔목을 잡아끌고 밖으로 나가려는 김수로에게 “그 손 놔”라고 나지막이 얘기하고 있는 장면이 펼쳐지게 되는 것. 과연 철부지 윤진이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김민종과 자신의 어린 동생을 걱정하는 김수로가 어떤 대면을 하게 될 것인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화앤담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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