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아랑사또전> 이준기 “이준기의 멜로, 기대하셔도 좋을 것”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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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말 방영을 앞두고 있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 연출 김상호)에서 사또 ‘은오’ 역을 맡은 배우 이준기가 군 제대 후 첫 작품에 임하는 각오와 소감을 전했다.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한 드라마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하는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신민아)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사또 ‘은오’(이준기)가 만나 펼치는 모험 판타지 멜로 사극.  

“제대 후 첫 복귀작이니만큼 조금 더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는 이준기는 드라마 [아랑사또전]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참신하고 신선한 소재를 꼽았다. 이 색다른 소재를 바탕으로 어떤 작품이 탄생할 것인지 기대된다는 이준기.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 2년만에 현장에 복귀한 터라 감을 잃었을까 걱정됐다고 속내를 밝힌 그는 “많은 분들께서 기대해 주시는 만큼 새롭고 멋진 캐릭터, 그간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면을 가진 캐릭터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이다. 액션 씬도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남다른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한편, 이준기가 맡은 캐릭터는 극중에서 홀연히 사라진 어머니를 찾아 헤매다 우연히 만난 귀신 ‘아랑’에 의해 미스터리한 세계로 뛰어들게 되는 비운의 사또 '은오'. 이준기는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하며 “내면의 많은 상처로 인해 겉으로는 시니컬하고 무뚝뚝한 사람으로 보이지만, 마음 깊숙한 곳에는 인간미와 따스한 정을 가지고 있는 친구”라며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또 ‘아랑’ 역을 맡은 신민아와의 로맨스가 재미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준기는 “[아랑사또전]의 장르는 ’판타지 멜로 사극’이기 때문에, 기존에 연기했던 작품들보다는 멜로 성향이 강하게 드러날 것 같다”며, “신민아와 어떤 로맨스를 만들어 갈지 기대중”이라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드라마 [환상의 커플][내 마음이 들리니]의 김상호 감독과 [별순검] 시리즈 1, 2를 집필한 정윤정 작가의 만남, 그리고 이준기, 신민아, 연우진 그리고 유승호 등 화려한 캐스팅까지 더해지며 방영 전부터 올 여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아랑사또전]은 오는 7월 말,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 이준기와의 일문일답 ] 

Q. 제대 후 첫 작품인데 느낌이 어떤가? 작품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A. 군 복무로 인한 2년간의 공백기 끝에 복귀하는 작품이라 상당히 신중을 기했다. 많은 작품들이 들어왔지만 내 욕심보다는 조금 더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양한 작품들을 검토했지만, [아랑사또전]이 가장 눈에 띄었다. 시나리오를 받아 본 배우의 입장에서 소재가 상당히 참신하고 신선했고, 이런 소재를 바탕으로 어떤 작품이 탄생할지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생겼다.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는 기대도 많이 생겼다. 판타지 사극이라는 장르의 성격상 다양한 부분들에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대중 여러분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주는 것 외에도 오감을 만족시켜드릴 수 있는 정말 좋은 작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준기를 기다려 주신 팬 분들, 시청자 분들 역시 올 여름, 재미와 감동, 의미를 가진 드라마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다. 기대 많이 해 주셨으면 한다.  

Q. 복귀작으로 사극을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A. 사실 가장 걱정이 된 것은 2년 만에 현장에 복귀한 만큼 감을 잃지 않았을까 하는 점이었다. 사극은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제한이 없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현장에서 직접 부딪혀 가면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발산하기엔 안성맞춤인 장르가 아닐까 생각했다. 현장 복귀에 대한 걱정이 되었던 만큼 두려워하거나 피하지 말고 더 쏟아 부어 보자 하는 마음으로 과감히 사극을 택하게 되었다. 정말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생각이다. 많은 분들께서 기대해 주시는 만큼 새로운 캐릭터, 멋진 캐릭터, 또 그간 보지 못했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로 만들어 볼 생각이다.  

Q. 맡은 캐릭터에 대한 소개를 한다면?

A. ‘은오’는 어머니라는 한 사람만을 생각하고, 어머니의 흔적을 찾아가는 것 외에는 세상 어떤 것도 의미가 없는 슬픈 사연을 가진 캐릭터다. 마음에 많은 상처들이 있어 겉으로는 시니컬하고 무뚝뚝하고 날카롭지만, 내면 깊숙한 곳에는 인간미와 따스한 정을 간직하고 있는 친구다. 주변에 있는 어려운 상황의 사람들에게 차갑게 대하는 것 같지만 가슴 한 켠에는 그들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애환을 공감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인 ‘은오’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그려나가고 싶었다. 처음엔 기존에 연기해보지 않았던 까칠한 캐릭터라 끌렸는데, 작품을 분석하면서다양한 내면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인 것 같아 욕심을 내고 있다.  

Q. ‘은오’는 귀신의 모습도 목소리도 들을 수 있다. 실제로 이런 능력을 갖는다면 어떨까?

A. 안 좋을 것 같다.연기를 하면서도 혹시나 귀신을 볼까 두렵다. 안 봤으면 좋겠다(웃음). 귀신을 보면 대박 난다고 하는데, 우리 작품은 귀신을 안 봐도 대박 날 것이다(웃음). ‘은오’도 귀신을 보지만 귀신 또한 ‘은오’가 자신을 본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자신의 처지를 하소연하고 부탁들을 하기도 한다. '은오' 입장에서는 그 사연들을 매일같이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힘들고 복잡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래서 나는 안 봐도 될 것 같다(웃음).  

Q. 스태프들과 사이가 남다른 것 같은데 촬영장 분위기는 어떤가?

A. 즐겁게 하려고 한다. 현장이 편해야 배우도 안정된 연기를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매일같이 고생하는 스태프들이기 때문에 모두가 ‘정말 내 작품이다’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현장에서 스태프 분들이 많이 소통하려고 한다. 게다가 스태프 분들이 정말 좋다. 형, 동생, 누나, 친구 같은 스태프들과 함께 어울리다 보면 서로 힘을 얻게 되는 것 같다.  

Q. 첫 촬영 당시 기분은 어땠나?

A. 굉장히 설렜다. 사실 어떻게 끝났는지 몰랐을 정도로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잘 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주변에 신경 쓰지 못하고 연기에만 몰입해 정신없이 후딱 지나가 버렸다. 사실 현장에 온 자체가 행복했다.  

Q. 이승과 저승에 대해서 분석을 많이 한 것 같은데, 극중 가장 재미있는 설정은 어떤 것인가?

A. 시청자분들은 기존에 생각했던 이미지와 전혀 다른 옥황상제나 염라대왕의 에피소드들을 코믹하다고 생각하실 것 같다. 게다가 그 안에 인간사가 담겨 있다는 설정들이 상당히 재미있고 신기했다. 일단 아랑 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의 출발 자체가 참신하다고 생각한다. 시놉시스를 처음 봤을 때부터 귀신이 나오는 판타지 멜로라는 새로운 소재에 가장 끌렸었다. 그 안의 장치들이 시청자 분들께 상당히 신선하게 다가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  

Q. 이미 촬영을 마쳤거나 앞으로 촬영을 앞두고 있는 장면들 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장면을 꼽는다면?

A. [아랑사또전]이니까, 아무래도 ‘아랑’과 만들어 가는 멜로 라인이 재미있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와는 조금 다른 새로운 소재이기 때문이다. ‘아랑’과의 드라마가 잘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또 우리 드라마에만 등장하는 액션씬들도 다양한데, 공들인 만큼 잘 나왔으면 좋겠다.  

Q. 파트너들과의 첫 만남은 어땠는지?

A. 상당히 즐거웠다. 다들 성격도 좋으시고 이번 작품 자체에 거는 기대들이 크시더라. 개인적으로 술 한 잔 기울이면서 시작 하는 걸 좋아해서, 초반에 감독님을 비롯해서 많은 분들을 괴롭혔다. 그러면서 금방 친해진 것 같다.(웃음) 특히 몸종 ‘돌쇠’ 역할의 권오중 선배님과 하루 종일 농담 따먹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친해졌다. 현장 스태프 분들과의 관계도 상당히 좋은 것 같다. 최고의 팀워크를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된다.  

Q. [아랑사또전]과 관련한 인터뷰에서 그 동안 보기 힘들었던 배우 이준기의 로맨스가 담겨 있다는 멘트를 남겼다.

A. 기대 중이다. 사실 드라마는 처음부터 대본 전체가 완벽하게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야기에 대한 이런저런 상상들을 하게 된다. 이를테면 ‘다음 회는 어떻게 진행되고 내 캐릭터는 어떻게 변화될 것이며 인물과의 관계들은 어떻게 진행될까’ 등. 특히 남녀 주인공의 로맨스는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드라마에서는 어떤 로맨스가 그려질까’에 대해 항상 생각하면서 기대하고 있다. 여러분들께 한 가지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이 드라마의 장르가 판타지 멜로 사극이기 때문에 기존의 제 작품들보다는 멜로 성향이 강하지 않겠나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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