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넝굴당> 장용, 아들 유준상 실종 전말 눈치채며 시청률 고공행진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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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장용이 30년 전 있었던 사건들을 확인한 후 청애를 향한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 필름) 35회는 시청률 32.7%(AGB닐슨 미디어, 수도권 기준)를 기록, 국민드라마의 위풍당당 질주를 과시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귀남(유준상)이 30년 전 실종된 이유를 우연히 알게 된 장수(장용)가 귀남에게 “니 작은 어머니가 너를 버린거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는 장면이 담겨졌다. 그리고 귀남으로부터 확답을 듣게 된 장수가 그동안 자신이 모질게 대했던 청애에 대한 애틋함과 미안함을 느끼게 됐던 것.

극중 가족들이 모두 모인 청애의 생일파티에서 귀남은 “이 자리를 빌어서 어머니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라고 운을 뗀 뒤 “어머니 저 없는 동안 많이 힘드셨다고 들었습니다. 뭐 얘기를 듣지 않아도 익히 짐작할 수 있는 일이긴 하지만요. 지금도 제가 없어진 게 어머니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계실 텐데 사실은 그게 아닙니다”라고 말했다. 의아하긴 했지만 상황을 눈치 채지 못한 장수는 “무슨 소리겠어. 이제 과거 같은 건 잊고 가뿐하게 살아라… 이 얘기겠지”라고 말하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상황.

하지만 식사자리가 모두 마치고 호텔을 나오던 장수는 우연히 양실(나영희)과 정훈(송금식)이 하는 대화 내용을 듣게 됐다. “앞으로 이럴 거면 가족 모임 참석하지마”라는 정훈의 말에 “귀남이가 그런 소릴 하는데 어떻게 아무렇지 않을 수 있어요! 설마 귀남이가 다 얘기해 버리는 건 아니겠죠?”라며 불안에 떠는 양실의 모습을 보게 됐고, 장수는 그간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어떻게 된 영문인지를 추측하게 됐다.

“만약에요. 모두가 알아야 할 어떤 진실 같은 게 있는데 그걸 알게 됨으로 인해서 여러 사람이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다면 그 진실을 밝히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그냥 그대로 덮는 게 맞을까요”라고 물어보던 윤희의 말과, “작은 어머니는 어떤 분이세요?”라고 궁금해 하던 귀남의 질문, 그리고 귀남이 실종된 날 대문 앞에 쭈그리고 앉아서는 “죄송해요.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불안하게 앉아있던 양실의 모습을 회상하며 석연치 않은 느낌에 귀남을 불러 사실 확인에 나섰다.

“얼마 전에 새애기가 와서 묻더구나. 꼭 알아야 할 진실이 있는데 그게 상처가 되는 진실이라면 어떻게 하겠냐고. 나는 그렇게 말했다. 알고 싶지 않다고. 지금이 좋으니까 상처가 되는 일이라면 그냥 묻어두고 싶다고…  난 그게 뭐든 끝까지 모르고 싶었다”며 “30년 전에 내 아들한테 어떤 일이 있었는지 알아야겠어. 넌 알고 있지… 어떻게 된거냐”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니 작은어머니가 너를 버린거냐?”라고 물으며 마음 아파했다. 귀남이를 잃어버린 30년 동안 장수는 당연히 청애의 잘못으로 귀남을 잃어버린 것이라 생각했던 것. 청애가 아닌 양실 때문에 귀남이 없어진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장수의 충격과 분노, 청애에 대한 미안함과 안쓰러움이 뒤섞인 모습이 담겨지면서 앞으로 ‘넝굴당’ 가족들에게 일어날 일들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시청자들은 “작은어머니 놀랄 때 마다 저도 같이 놀라요. 진실은 언젠간 밝혀진다는데 차라리 진실을 고백하고 속 시원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엄청애 여사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고생많이 하셨으니 이제는 행복만 하셨으면 좋겠네요”, “장수의 추리력과 기억력은 대단하네요. 어떻게 30년 전 일들까지 생생하게 기억할 수 있는지…물론 잊을 수 없는 일들이라 그러셨겠지만요. 이번일도 잘 해결되기를 바랄게요”등의 소감을 보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세광(강민혁)의 누나가 윤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말숙(오연서)이 윤희를 향해 180도 태도 돌변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흥미롭게 만들었다.

청애의 생일파티에서 세광의 존재를 알게 된 말숙은 윤희에게 점수를 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평소 같으면 윤희를 보자마자 단점을 찾아 꼬투리를 잡았을 말숙이지만, 이날만큼은 김치를 가지러 온 윤희에게 “무거울 텐데 제가 가져다 드릴까요?”라며 호의를 베풀었다. 또 하루는 치킨을 사가지고 윤희에게 와서는 “그동안 제가 언니한테 못되게 굴었던 거 저 알아요. 저한테 혹시라도 섭섭하셨던 거 있으면 푸시구요. 앞으론 잘 지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해 윤희를 당황시켰다.

말숙의 태도가 변한 이유를 모르는 윤희는 세광에게 “걔가 그래! 날 그런식으로 멕인다니까? 우리 시어머니 내가 당신 딸 뭐 어떻게 한 줄 아시고, 얼마나 나를 째려보시는지... 하! 기가 막혀서!!!”라고 토로했고, “저기 누나... 혹시 그 시누이가 누나랑 잘 지내고 싶어서 그러는 거 아닐까?”라고 묻는 세광의 물음에도 “아우 됐어!! 그런 애가 아니라니까. 바로 며칠 전까지 시어머니 생일 선물 뭐할거냐고... 시시한 거 하면 지가 가만 안 있겠다고 했던 애야”라며 강력하게 부정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말숙이 과연 윤희와 친하게 지낼 수 있을지에 대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회 시청률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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