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굿바이 마눌’ 류시원 내적 갈등 극대화, 인간적 캐릭터에 시청자들 감정이입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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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질투’ 류시원의 인간적인 면모에 시청자들은 마음 한 구석 짠하게 감정 이입되며 공감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25일 종합 편성 채널A 월화드라마 ‘굿바이 마눌’(극본 김도현, 연출 김평중/제작 (주)베르디미디어)에서는 마눌님 강선아(홍수현)를 그녀의 첫사랑 김현철(김민수)과 맺어주기로 마음먹은 차승혁(류시원)의 질투와 자존심 그리고 사랑하는 와이프를 떠나보내야 하는 불편한 본심이 그려졌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차승혁이 자신이 죽었을 때 마눌님 강선아의 옆자리를 그녀의 첫사랑 김현철(김민수)이 지켜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모두가 함께 하는 여행을 떠나기로 계획했다. 차승혁은 하늘하늘한 예쁜 원피스로 선아를 코디했고 김현철과 단둘이 차에 태워 목적지로 오도록 유도했는가 하면 김현철이 선아를 구해줄 수 있도록 바다에 일부러 그녀를 빠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환하게 웃으며 현철과 이야기를 하는 선아를 보면 착잡하기만 했다. 손수해온 반찬들이 모두 현철이가 좋아하는 반찬이라는 주지애(오주은)의 말에 심기가 불편해졌고 밥맛이 떨어질 뿐이었다.

이렇게 ‘굿바이 마눌’의 흥미로운 장면들은 시한부 선고를 받고 마눌님 강선아에게 새로운 인연을 맺어주려는 차승혁과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모습에 폭풍 질투를 느끼는 남편으로서의 차승혁이 대립하는 순간이다. 뿐만 아니라 죽음을 얼마 남겨놓지 않은 자신의 고충을 어느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는 쓸쓸한 내적 갈등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마음 한구석 짠한 연민을 느끼게 했다.

시청자들은 “‘굿바이 마눌’이 어른드라마로서의 진가를 선보이는 것 같다. 마눌님을 편하게 해주고 떠나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질투본능에 휩싸인 차승혁을 보며 어른에게도 성장통이 있다는 걸 느꼈다”는 등의 의견으로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지난 25일 ‘굿바이 마눌’ 15회 방송분에서는 바다 속에 있던 선아를 보트 위로 끌어올리는 순간 차승혁의 머릿속에 엄청난 고통이 밀려오고 고통스런 표정으로 머리를 움켜쥔 채 바다에 빠져 깊은 곳으로 빨려 들어가는 차승혁의 모습과 눈물 젖어 차승혁을 애타게 부르는 강선아의 모습에서 엔딩되며 오늘(26일) 방송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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