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닥터 진> 박민영, 흔들림 없는 분노와 오열연기 ‘호평’ 일색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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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진> 속 박민영이 죽음의 문턱 앞에서 ‘폭풍 분노’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영래(박민영 분)는 몰락한 남인 가문의 여식으로 안동김씨 세력에 무참히 짓밟힌 아버지에 대한 회한이 큰 인물. 지난 24일 방송된 10회에서 고문을 당하던 영래는 말도 안 되는 누명을 씌워 무자비한 횡포를 일삼는 대균(김명수 분) 일행에게 “이렇게 내 아버지도 죽였냐?”며 분노를 내뿜었다.

단아하고 기품 있던 양반집 규수 영래의 분노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양반과 백성을 막론하고 횡포를 부리는 세도 정치가 부패하던 시대 서서히 개화에 눈뜨는 인물들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

가장 먼저 종친 이하응(이범수 분)이 개혁의지를 나타냈고, 미래를 꿈꾸는 조선의 여인 영래가 21C에서 온 진혁(송승헌 분)의 의술에 호기심을 보이며, 조선 최초 여의사로서 태동하고 있어 다부진 성격에 강단 있는 ‘외유내강’ 영래의 활약상에 관심이 더해진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영래의 분노에 저도 같이 화가 났습니다. 박민영씨 연기가 갈수록 안정되는 것 같아요”라며 “영래와 진혁의 연기에 저도 모르게 감정이입이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현장 스태프는 “캐릭터에 대한 감정몰입이 뛰어난 배우 민영씨는 실제로 분노 장면을 촬영한 뒤에도 한동안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라면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라고 말했다.

한편, 무명계 두목으로 활동하는 영휘(진이한 분)의 정체를 죽마고우 경탁(김재중 분)이 알게 된 가운데, 이 둘의 우정은 어떤 국면을 맞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닥터 진>은 매주 토, 일 밤 9시 50분 방송 중이다.  
 
사진=이김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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