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맨발의 미소’ 김희선, 촬영장의 비타민 같은 존재

김영주 기자
이미지
SBS 월화드라마 ‘신의’에 출연하는 배우 김희선이 ‘빨강머리 앤’으로 변신했다.
 
드라마 제작진이 최근 공개한 촬영현장 사진을 보면 김희선은 루비쿠퍼 컬러(레드와 오렌지의 혼합색)로 염색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다. 김희선은 사극에서 왜 붉은 머리를 선택했을까?

극중에서 성형외과 의사인 그녀는 어느 날 갑자기 고려시대로부터 날아온 무사 최영(이민호)에게 납치돼 700년 전의 세상으로 끌려간다. 고려 사람들은 옷차림도 머리 모양도 기이한 김희선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며 ‘하늘나라에서 오신 의선’ 이라고 부른다. 옛날 사람들은 심령사의 주술이나 무녀의 붉은 색 부적에서 귀신의 이미지를 연상했기 때문에 김희선의 붉은 머리를 보았을 때 그녀를 신과 소통한다는 ‘영매’의 존재로 인식할 가능성이 크다. 

김희선은 이같은 극중 캐릭터에 맞춰 헤어스타일 콘셉트를 논의 할 때 제작진과 소속사 관계자, 전문 스타일리스트의 의견을 종합해 결정했다고 한다.

김희선의 헤어스타일을 담당하는 보보리스 서언미 원장은 “극중 이미지에 맞는 강렬한 레드와 화사한 오렌지 컬러의 조합으로 얼굴에 생동감을 부여하고 풍성한 물결 웨이브로 청순함을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한때 ‘곱창밴드’ ‘요요’ ‘김희선 목걸이’ 등 수많은 아이템을 히트 시키며 시대를 풍미했던 패션아이콘 김희선은 최근 SBS 예능프로 ‘런닝맨’에 전격 출연하면서 이 헤어스타일을 공개했다. 헤어숍 관계자들에 따르면 방송 이후 ‘김희선 머리’ 대한 문의가 많아졌다고 한다.

한편 이 사진은 김희선이 맨발 차림으로 해맑게 웃는 모습이어서 눈길을 끈다. 극중에서 적에게 쫓겨 도망가다가 신발이 벗겨진 것인데 촬영이 끝난 후 주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환하게 웃는 장면이다. 사진 속의 김희선은 현세에서 납치당할 때 입고 간 블라우스와 바지 위에 고려 여인의 두루마기를 걸쳐 입고 있다. 또 부상당한 채 쫓기는 몸이라서 입가에는 피가 묻었고 맨발은 흙먼지로 가득하다.

아무리 촬영 중이라지만 여배우가 무더운 여름 날씨에 긴 옷을 겹쳐 입고 맨발로 흙바닥을 뒹굴기는 쉽지 않을 터인데 김희선은 명작 동화 ‘빨강머리 앤’의 주인공처럼 명랑하고 열정적이라는 게 스태프의 평. 제작사 관계자는 “사극의 전투 장면은 힘들고 삭막하기 마련인데 김희선씨의 밝은 미소가 분위기를 바꿔준다”며 “한동안 지독한 몸살로 고생했으면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스태프를 챙겨주는 김희선씨는 촬영장의 비타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