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신사의 품격> 장동건-김하늘, 말소리 없는 애끓는 ‘묵묵부답 데이트’

24.8%(AGB닐슨, 수도권 기준)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 또 다시 경신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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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의 품격’ 장동건과 김하늘이 서로 말 한마디 건네지 않는 애끓는 '묵묵부답 데이트'를 시작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4일 방송된 SBS 특별기획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제작 화앤담픽처스, CJ E&M) 15회 분은 시청률 24.8%(AGB 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또 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연속 6주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신기록을 달성하며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고수했다.

14일 방송된 ‘신사의 품격’ 15회 분에서는 서이수(김하늘)가 김도진(장동건)에게 이별을 거부하면서, 두 사람이 서로를 가슴 아프게 바라보는 데이트를 시작하는 내용이 담겨졌다.

극중 콜린(이종현)의 친부가 자신임을 알게 된 후 충격에 빠졌던 김도진은 자신으로 인해 사랑하는 서이수를 힘들게 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서이수에게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던 상황. 서이수는 스스로도 확신할 수 없는 망설임과 불쑥불쑥 떠오르는 김도진 생각에 더욱 괴로워하던 중 무의식중에 김도진 아파트 앞까지 가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 그리고 결심을 한 듯 김도진과 대면하게 된 서이수는 “생각해보니 억울해서요. 고백부터 이별 통보까지 자기 멋대로! 거짓말이나 하고!”라며 “내가 김도진씨 싫어하기 전까지, 나 안 싫어한댔잖아요! 근 한 달은 서이수 사랑하는 걸로. 당신이 당신 입으로 말했잖아!”고 그동안 참아왔던 말들을 왈칵 터트렸다.

이어 서이수는 “근데 난 김도진씨 걱정은 하나도 안 돼! 댁 같은 남자가 뭐가 좋다고, 하루에도 열두 번씩 보고 싶어 죽겠는 내가 걱정이지”라며 “그러니까 이별은, 내 방식에 맞춰요. 앞으로 이 시간 이후부터, 내가 부르면 뭘 하고 있든 나와요”라고 김도진이 선언했던 이별을 거부했다. 서이수는 분노와 애처로움이 뒤섞인 말투로 “내가 댁이 안 보고 싶어지고, 더 이상 생각 안 날 때까지, 그래서 헤어질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라고, 내 옆에서”라고 감정을 폭발시켰다.

이런 서이수의 안타까운 고백이 이어진 가운데 김도진은 “해요. 서이수가 원하는 건 뭐든지”라며 서이수를 가슴 아프게 바라봤다. 서이수를 사랑하지만 그녀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게 없는 김도진이기에, 서이수가 원하는 것은 어떤 것이든 해주겠다는 단단한 사랑을 드러낸 셈이다.
 
그 후로 서이수는 횡단보도, 서점, 영화관, 식당 등 아무 장소로나 김도진을 불렀고, 김도진은 서이수의 부름에 말없이 응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 시선을 마주치거나 말 한마디 건네지 않은 채 애처로운 데이트를 이어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도진을 사랑하는 서이수와 서이수에 대한 애틋함에 폭풍눈물을 흘리는 김도진의 가슴 아린 상황에 애틋함을 드러내고 있다. “사랑하지만 마음 놓고 사랑할 수 없는, 그렇다고 잊혀지지도 않는 저런 사랑은...어떡해야 하는 건가...” “이제 두 사람만 봐도 눈물이 막 난다. 사랑하지만 말할 수 없는 두 사람, 서로 마음에만 묻고 있는 두 사람, 아 답답해!!” “결국 ‘진리커플’ 다시 만나게 되는 걸까, 두 사람의 안타까운 모습에 눈물이 계속해서 흐르더라. 정말 옆에서 도와주고 싶다!!”, “분노하는 서이수의 마음도, 어쩌지 못하는 김도진의 마음도 다 이해할 수 있어서 속상하다. 두 사람은 다시 행복해질 수 없는 걸까”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청담동 팔방마님’ 박민숙(김정난)은 사고뭉치 서이수의 제자 김동협(김우빈)에게 '돈'을 벌어야하는 이유에 대한 명쾌한 정의를 전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생생 교육을 몸소 펼쳐냈다. 김동협은 자신의 반 친구 성재를 폭행과 심부름 등으로 괴롭혔던 탓에 성재엄마에게 따귀까지 맞은 상황. 서이수는 김동협을 데리고 성재엄마에게 찾아갔고, 김동협의 사과와 함께 성재엄마의 맞사과를 부탁했지만 성재 엄마는 두 사람을 철저히 무시했다.

때마침 같은 빌라에 사는 박민숙이 서이수를 발견했고, 박민숙은 성재 엄마를 불러 사과를 받고, 사과를 건네게 하는 등 모든 문제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박민숙은 고마워하는 서이수에게 "돈 있는 사람은 진심으로 상대하는 게 아니에요. 돈으로 상대하는 거지"라고 말하며 미소를 뗬던 상황. 이어 김동협을 향해 “우리 조카 참 말 안 듣게 생겼네. 방금 잘 봤니? 방금 니가 본 게 앞으로 니가 나올 세상이고 돈 없는 사람이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야. 알아들어?”라며 강력한 일침을 가했다. 자신의 상황 때문에 꿈도 없이 사고나 치면서 자신의 젊음을 허비하고 있는 불량 학생 김동협에게 적절한 깨우침을 주게 된 것. 카리스마 넘치는 박민숙의 위풍당당 언행에 시청자들은 통쾌한 공감과 함께 '폭풍 호응'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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