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tvN <응답하라 1997> 시트콤이야 드라마야?

내부 관계자 마저 혼선 빚는 이유는?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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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배경과 H.O.T와 젝스키스 등 1세대 아이돌 팬덤 소재, 30분짜리 에피소드, <남자의 자격> 신원호 PD 연출 등으로 방송 전부터 호기심을 일으키고 있는 tvN <응답하라 1997>이 첫방송을 앞두고 장르에 대한 내부 혼선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색다른 구성과 연출, 시도 때문에 드라마라고 해야 할지, 시트콤이라고 해야 할지 특별한 고민에 빠졌던 것.  

오는 24일(화)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될 <응답하라 1997>은 30분짜리로 구성된 완결된 에피소드가 2편 연속 방송되는 특별한 편성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6명 주인공 중 결혼에 골인하게 된 한 커플은 누구일까?’라는 전체를 관통하는 스토리로 몰입도를 높이면서, 매회 에피소드 중심의 스토리로 회 별 재미를 더하는 것. 

특히 <남자의 자격> 출신의 신원호 PD와 <1박 2일> 출신의 이우정 작가 등 예능계를 주름 잡은 제작진들로 똘똘 뭉친 만큼 배꼽 빠지는 폭탄 웃음부터 깨알 재미까지 다양한 웃음코드가 포진해있다. ‘H.O.T’ 빠순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빠순이들의 전문 용어 설명을 비롯한 센스 넘치는 자막과 난감한 상황에 적절하게 흘러나오는 음향, 90년대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한 완벽한 복고 재현이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쫑긋 세울 예정이다. 기존 드라마에서는 기대하기 힘든 예능적인 요소들이 드라마를 더욱 생동감 있게 보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서인국, 에이핑크의 정은지, 인피니트 호야, 은지원 등 참신한 얼굴들이 대거 등장해 신선한 매력으로 드라마를 이끌어간다. 여기에 영화 촬영 스탭이 합류해 완성도 높은 영상미로 볼거리를 더한다.  예능PD와 작가, 영화 스탭들, 신인 출연진 등  특별한 조합이 삼박자를 이루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드라마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렇게 정통 드라마를 벗어난 ‘색다름’ 때문에 배우들도 가끔 <응답하라 1997>을 부를 때 시트콤과 드라마를 섞어서 말할 정도. 배우뿐 아니라 내부 관계자들 역시 내부 시사를 마친 후 새로운 시도에 적잖이 놀랐다는 후문이다. 정통드라마가 아닌 독특한 소재, 참신한 배우, 색다른 연출과 구성으로 짜여진 <응답하라 1997>이 새로운 재미를 원하는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작품으로 다가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첫 방송에 더욱 시선이 쏠리고 있다고. 

<응답하라 1997>의 연출을 맡고 있는 CJ E&M 의 신원호 PD는 “시트콤이 아닌 드라마라고 정의를 내린 건, 코믹한 상황이 주는 웃음에 치중하기 보다,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개연성 있는 전개로 보다 폭 넓은 재미를 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원호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예능PD로 활동해왔지만, 드라마타이즈를 하고 싶어 1년 전부터 기획한 작품”이라며 “어떤 스토리, 캐릭터가 재미있는 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캐릭터가 중요한 드라마에서도 충분히 재미를 선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드라마 도전 포부를 밝힌 바 있다.

드라마와 시트콤의 경계에서 색다른 볼거리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tvN <응답하라 1997>는 오는 24일(화) 밤 11시 첫 방송된다. 

tvN <응답하라 1997>(연출 신원호, 극복 이우정)는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됐던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H.O.T 광팬 일명 ‘1세대 빠순이’ ‘시원’(정은지 분)과 ‘시원바라기’ 순정훈남 ‘윤제'(서인국 분), 에로지존 ‘학찬’(은지원 분), 자체발광 시크릿가이 ‘준희’(호야 분) 등 개성만점 고등학생 여섯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복고드라마. 2012년 33살이 된 주인공들이 동창회에 모이게 되고, 이중 한 커플이 결혼 발표를 하면서 추억 속에 묻어뒀던 1997년 파란만장한 스토리가 펼쳐지며 젊은 세대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24일(화) 밤 11시 첫방송에 앞서, 23일(월) 밤 10시에 <응답하라 1997> 메이킹 영상과 관전포인트 등을 담은 ‘응답하라 1997 0회’가 방송된다. 본방송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는 것은 물론 배우들의 가감 없는 촬영 현장 모습이 눈길을 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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