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tvN <응답하라 1997> 첫방 호평 봇물, 화제만발+동시간대 1위 ‘대박예감’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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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과 방송계의 뜨거운 관심 속에 첫방송을 시작한 tvN 주간드라마 <응답하라 1997>가 ‘추억을 소재로 공감과 재미를 동시에 사로 잡았다’는 호평 속에 대박행진을 예고했다.
 
지난 24일(화) 밤 11시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7>이, 평균시청률 1.2%, 최고시청률 1.8%를 돌파하며 산뜻한 출발을 한 것. 특히 여자 10대 시청층에서 평균시청률 2.2%, 최고시청률 3.4%까지 치솟으며 폭발적인 관심을 보였으며, 여자 20~30대 시청층에서도 최고시청률 2.1%를 돌파하며 시청률 견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TNmS리서치, 케이블 유입가구 기준) 1세대 아이돌 팬덤을 소재로 한 스토리와 90년대 향수에 20~30대는 공감을, 지금의 10대들은 자연스럽게 유대감을 가지면서 뜨거운 관심을 보인 것. 신원호 PD의 기획의도가 적중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첫방송을 앞두고 주요포털사이트에 ‘응답하라 1997’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관심을 모았으며, 다음날 오전까지, ‘연이어 실급검 상위권에 랭크되며 화제를 낳고 있다.
 
<응답하라 1997>(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는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됐던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H.O.T. 광팬 일명 ‘1세대 빠순이’ ‘시원(정은지 분)’과 ‘시원바라기’ 순정훈남 ‘윤제(서인국 분)', 에로지존 ‘학찬(은지원 분)’, 자체발광 시크릿가이 ‘준희(호야 분)’ 등 개성만점 고등학생 여섯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복고드라마. 2012년 33살이 된 주인공들이 동창회에 모이게 되고, 이중 한 커플이 결혼 발표를 하면서 추억 속에 묻어뒀던 1997년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선보이며 젊은 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이날 1주차 방송에서는 1화 ‘열여덟’, 2화 ‘점점 달라지다’ 편이 방송됐다. H.O.T. 빠순이 시원과 유정이 H.O.T.가 나오는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 방송을 찾아가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모습을 통해, 1세대 아이돌 팬덤을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뿐 아니라 1997년 낭만과 추억이 깃든 고등학교 학창시절을 연기하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여섯 주인공 모습을 통해 잠시 잊고 있던 학창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기도. 여기에 전형적인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 ‘윤제’가 18년 소꿉친구였던 ‘시원’에게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고, 이것이 첫사랑인지 혼란스러워하다 끝내는 기습 ‘확인키스’를 하는 장면이 영화처럼 그려지며 풋풋한 로맨스를 선보였다.
 
1990년대를 완벽하게 재현한 볼거리 또한 폭풍 공감을 얻고 있다. 공연장 입구에서 입금증을 확인 받고 입장하는 모습, H.O.T. 팬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노래 따라 하며 부르는 응원구호, 방 한 가득 브로마이드로 도배를 한 설정까지 섬세하게 1세대 팬덤을 담아낸 것. 뿐만 아니라 97년 최고 인기드라마였던 <별은 내 가슴에>에 열광하는 시원과 시원의 엄마(이일화 분)의 모습, 당대 패셔니스타의 필수 조건이었던 추억의 패션브랜드, 양파의 애송이의 사랑 등 인기 가요 등이 드라마 곳곳에 녹아 들어 20~30세대의 추억을 꺼내는데 성공했다. 철저한 고증을 통해 만발의 준비를 가한 제작진의 디테일한 연출과 구성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첫 주연을 맡은 서인국과 첫 드라마 데뷔를 한 정은지는 안정적인 연기톤과 온 몸을 던진 연기로 합격점을 얻었다. 인기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인 정은지는 부산 출신답게 걸쭉한 부산사투리와 H.O.T 때문에 울고 웃는 빠순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폭풍 공감을 이끌어냈으며, 서인국은 포경수술 장면부터 팬티바람으로 학교 운동장에서 덤블링을 하는 등 투혼을 발휘하면서도, 18년 소꿉친구인 정은지에게 느끼는 첫사랑 감정 때문에 혼란스러워하고 그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뽀뽀’를 시도하는 등 애틋한 감정을 잘 살리며 몰입도를 높였다.
 
<남자의 자격> 신원호 PD와 <1박2일> 이우정 작가가 의기투합한 만큼 재미 요소들도 곳곳에 포진돼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탄탄한 구성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 디테일한 연출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했던 일. 이외에도 ‘시원’의 부모 역으로 출연한 성동일, 이일화의 내공 넘치는 유머러스한 연기와 ‘윤제’의 형이자, 주인공들의 학교 선생님으로 등장하는 송종호(태웅 역)의 미친 존재감이 더해져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공식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함께 보던 ‘아빠가 딱 너 얘기네’ 라고 할 만큼 완전 내 얘기. 시원(정은지 분)이 목이 터져라 노래 부를 때, 브로마이드 찢어져서 울 때 폭풍 공감” “추억 스토리, 실제 성격처럼 보이는 배우들 연기도 최고였지만, 영상미도 빼놓을 수 없다. 마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 “앞으로 매주 화요일 밤이 기대될 것 같다” “가슴 설레게 하는 드라마 탄생. 한동안 여운이 가시지 않아 밤잠을 설쳤다. 나 같은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20~30대라면 꼭 봐야 하는 추억자극제” 등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
 
호평 속에 화제를 모으고 있는 tvN <응답하라 1997>은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되며, 1주차 방송 분은 25일(수) 낮 1시 30분, 29일(일) 낮 12시, 30일(월) 밤 11시에 재방송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 이어 7월 31일(호) 밤 11시 방송되는 2주차 3, 4화에서는 서울에서 전학 온 은지원(학찬 역)의 등장과 시크릿가이 호야(준희 역)의 반전매력으로 또 한번의 파란을 일으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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