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남경주, ‘뮤지컬돌’에 쓴소리 “춤도 노래도 기본기가 부족하다!”

김영주 기자
이미지
대한민국 ‘뮤지컬계의 원조 아이돌’ 남경주가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준비 없이 뮤지컬에 뛰어든 ‘아이돌 스타들’에게 쓴소리를 날렸다.
 
tvN의 대표 시사교양 프로그램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가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배우 남경주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평범함을 거부하던 학창시절부터 열정 가득했던 신인시절과 감춰졌던 기나긴 슬럼프에 대해서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더불어 뮤지컬 계의 대선배로서 우리나라 뮤지컬계의 문제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비판했다. 
 
탄탄한 연기력과 무대매너로 대한민국 뮤지컬의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남경주. 그는 이날 방송에서 최근 뮤지컬에 도전장을 내민 이른바 ‘뮤지컬돌’에 대해 “(춤도 노래도) 기본이 좀 부족한 것 같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즉, “(뮤지컬이) 얼마나 많은 연습이 필요한데, 본인 스케쥴 다 소화하고 와서는 잠깐 연습하고 그러더라. 그리고는 또 잘 못해서 좌절하고, 본인 의도도 아닌데 그에 대해 아파하는 걸 보면 안타깝다”는 것. 
 
더불어, 남경주는 현재 우리나라의 뮤지컬이 “브로드웨이에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에 왔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좋은 연출자, 작가, 작곡가 등 창작자들이 부족해 좋은 창작극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해 우리나라 뮤지컬계의 열악한 상황에 대해 비판했다. 더불어 후배 배우들에 대해서도 “넘버 원(Number One)이 아니라 온리 원(Only One)이 되어야 하는데”라 말하며, 기본기나 철학 없이 획일적으로 연기하는 모습들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국내 뮤지컬 배우로선 최초로 팬클럽을 거느리는 등 공연장마다 구름 팬을 몰고 다닌 ‘뮤지컬계의 아이돌’ 남경주. 그는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와의 인터뷰에서 30년 뮤지컬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일 하나를 최초로 고백했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1997년, 돌연 미국행을 선언한 남경주가 팬들을 위해 개최한 고별 공연 <굿바이 남경주>가 바로 그것. 그는 당시 콘서트 자체는 성황리에 마쳤지만, 그 이후가 문제였다고 밝혔다. 즉, 당시 반응이 너무 좋아 수익을 위해 “앵콜 공연을 하자”라는 제의가 들어왔고, 마땅히 거절했어야 하는데 ‘견물생심’하는 마음에서 덜컥 수락했다는 것이다. 그는 “굿바이 콘서트인데 앵콜이 어디 있나?”라며 철없던 마음에 팬들의 마음을 살피지 못했던 자신의 불찰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현재 뮤지컬 <라카지>로 인기몰이 중인 남경주는 이날 방송에서 친형이자 뮤지컬 선배인 배우 남경읍에 대한 무한애정을 보여주었다. 그는 “형은 보수적인 면이 조금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런 모습 때문에 형님을 가장 존경한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사랑은 비를 타고> 공연 당시 “분장실에서 집안 문제로 물건까지 집어던지며 싸운 적도 있었다”며 마냥 좋았던 것만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역시 가족은 가족. 무대에 올라가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모두 풀려버렸다고 한다. 
 
전성기 시절 인터뷰에서 “뮤지컬 배우로 돈 벌어서 벤츠 타겠다.”라고 말했던 남경주는 이제 그런 생각이 “부끄럽다”고 고백했다. 다만, 자신의 바람은 “뮤지컬만 해도 잘 살 수 있다는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다”는 것. ‘영원한 뮤지컬 배우’ 남경주의 연기와 인생 이야기는 30일(월) 저녁 7시 ‘사람으로 만나는 세상’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