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 <응답하라 1997> 치밀한 폭풍재미에 시청자 열광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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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추억자극제’로 불리며 호평을 얻고 있는 tvN 주간드라마 <응답하라 1997>가 추억을 넘어선 치밀한 스토리와 살아있는 생생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폭풍 재미를 안기며 방송 2주 만에 대박 드라마로 등극했다.
 
지난 31일(화) 밤 11시 방송된 2주차 3, 4화 방송 분은 평균시청률 1.2%, 최고시청률 1.7%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2주 연속 화요일 밤 최강자로 등극했다. (TNmS리서치, 케이블 가입가구, tvN 온스타일 합산 기준) 뿐만 아니라 방송을 앞두고 주요포털사이트에 ‘응답하라 1997’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관심을 모았으며, 다음날 오전까지, 연이어 실급검 랭크되며 화제를 낳고 있다.
 
이날 방송은 웃음과 감동을 주는 것은 물론 예기치 못한 반전들이 쏟아지는 등 특별한 재미와 볼거리로 76분 동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3화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에서는 정은지(시원 역)와 채팅을 하던 호야(준희 역)가 자신의 비밀을 털어놔 시청자들을 ‘멘붕’(신조어 멘탈 붕괴의 줄임말)에 빠뜨렸다. 서인국(윤제 역)을 좋아하는 마음을 정은지에게만 조심스레 고백한 것. 그간 여자보다 섬세하고 다정다감한 신비로운 캐릭터였기 때문에 어떤 비밀을 갖고 있을지 궁금증을 모았지만, 이런 초특급 반전이 있을 줄 예상하지 못했기에 후폭풍이 따르고 있다고. 뿐만 아니라 ‘에로지존’으로 전학하자마자 남학생들의 우상으로 떠오른 은지원(학찬 역)이 여자 앞에서는 얼음이 돼 버리는 일명 ‘여자를 책과 영상으로만 만났어요’의 표본을 보여주는 반전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이어진 4화 ‘페어플레이’에서는 서울 ROTC 남자와 채팅을 하고, 비밀을 공유한 후 한층 더 가까워진 호야(준희 역)와 단둘이 영화를 보러 가는 정은지(시원 역)에게 이유 모를 질투를 하는 자신을 발견한 서인국(윤제 역)이 자신이 정은지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는 모습이 펼쳐져 여심을 자극했다. 서인국은 다정하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데 서툰 경상도 남자 ‘윤제’의 마음을 잘 표현했다는 평이다. “더 이상 페어플레이는 없다”며 의미심장한 대사를 남기고, 다음주 3주차 예고영상에서 자고 있는 정은지 볼에 뽀뽀를 하는 장면이 소개되면서, 앞으로 서인국이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전달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인국의 형이자 고등학교 선생님 역을 맡은 송종호(윤태웅 역)의 가슴 아픈 러브스토리가 공개돼 관심을 모았다. 과거에 결혼을 약속한 애인이 MT를 가는 길에 버스추락으로 목숨을 잃은 스토리가 밝혀졌는데, 그 애인이 바로 정은지의 친언니였던 것. 정은지와 정은지의 부모님 성동일, 이일화와 가족처럼 지냈던 데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동생 정은지에게 애인과 닮은 행동과 말투를 발견하게 되면서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 장면은 진한 여운을 남기기도. 
 
여기에 기존의 아이돌 이미지를 과감하게 벗어 던지고 제 옷을 입은 듯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정은지와 서인국의 물오른 연기와 성동일, 이일화의 미친 존재감이 더해지면서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거친 사투리 연기를 펼치는 정은지는 토니를 만나기 위해 토니 집 앞에서 노숙을 하거나, 아빠에게 머리를 잘려 더벅머리 소녀가 됐음에도 사랑스러움을 잃지 않는 특유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또 ‘제국의 아이돌’ 임시완이 정은지의 ROTC 채팅남으로, ‘쥬얼리’의 김예원이 송종호의 애인 ‘송주’ 역으로 특별 출연해 볼거리를 더했다. 
 
이외에도 영화 <접속>, K2의 ‘소유하지 않은 사랑’, ‘도쿄대첩’으로 불린 대한민국 VS 일본의 축구경기 등 1990년대를 추억하는 소재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화요일 밤에 시간여행을 하는  특별한 재미를 선사했다.
 
네티즌들은 “대박이다! 방송 보고 한동안 멘붕에 빠져있었음. 캐릭터마다 이런 반전과 히스토리가 있다니, 제작진의 치밀함에 놀랐다”, “재미를 넘어 감동 받았다. 웃다 울리는 드라마네~”, “정은지에게 푹 빠졌다. 어쩜 저렇게 능청맞게 연기를 잘 하는 거지?” “지금 시청자들은 멘붕의 도가니~ 제작진 책임지세요. 다음주까지 어떻게 기다리나” “눈과 귀만 즐거운 게 아니라, 가슴까지 먹먹하게 만드는 드라마” “90년대 추억에 한 번,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들에 한번, 퍼즐처럼 하나씩 맞춰지면서 밝혀지는 비밀에 한번…그저 감탄만 나올 뿐이네” 등 뜨거운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을 ‘멘붕’에 빠뜨린 tvN <응답하라 1997> 2주차 3, 4화 방송 분은 8월 1일(수) 낮 1시 30분, 8월 5일(일) 낮 12시, 6일(월) 밤 11시 재방송으로 다시 만날 수 있으며, 오는 8월 7일(화) 밤 11시 방송되는 3주차 5,6화가 방송된다. 정은지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주체할 수 없는 서인국의 ‘첫사랑앓이’ 모습이 애틋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한편, <응답하라 1997>(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는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됐던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H.O.T. 광팬 일명 ‘1세대 빠순이’ ‘시원(정은지 분)’과 ‘시원바라기’ 순정훈남 ‘윤제(서인국 분)', 에로지존 ‘학찬(은지원 분)’, 다정다감 섬세남 ‘준희(호야 분)’ 등 개성만점 고등학생 여섯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복고드라마. 2012년 33살이 된 주인공들이 동창회에 모이게 되고, 이중 한 커플이 결혼 발표를 하면서 추억 속에 묻어뒀던 1997년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선보이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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