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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첫 방송을 시작한 <엠카운트다운>은 8년이라는 시간 동안 꾸준히 순위제를 유지해왔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엠카운트다운>은 공정성을 높이고자, 가요계 트렌드에 맞춰 순위 집계 방식을 변화시켜 왔다. 때문에 <엠카운트다운>의 지난 순위 집계 방식을 통해, 한국 가요계의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한 눈에 볼 수 있게 됐다.
가요 시장 ‘음반’에서 ‘음원’으로 이동, 엠카운트다운 차트 음원 점수 비중 8년새 4.5배 늘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음원 판매 점수’ 비중의 증가다. 2004년 첫 방송 당시 10%로 시작했던 음원 반영 비율은 8년 새 4.5배까지 증가, 현재 4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중들이 음악을 소비하는 형태가 음반에서 음원으로 이동하면서 가수들의 활동 양상에도 큰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엠카운트다운>이 첫 방송을 시작한 2004년에는 신화, 보아, 비, 이수영, 휘성 등 내로라 하는 가수들뿐만 아니라, 그 해 데뷔한 SG워너비, 이승기 등의 신인 가수 역시 정규 앨범으로 음반을 발매했다. 당시에는 대부분의 가수들이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한 앨범에 적게는 10곡에서 많게는 15곡까지 노래를 수록했다. 때문에 새로운 앨범을 준비하는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편이었다. 이러한 가수들의 활동 양상을 반영해, 당시의 음반 점수 반영 비율은 25%를 차지했으나,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점수는 단 10%만 반영됐었다.
반면 최근 가요계 트렌드는 디지털 싱글의 형태로 앨범 발매 없이 음원만 발표하거나, 총 5~6곡이 수록된 미니 앨범을 발표하는 추세로 변했다. 앨범을 구입해서 음악을 듣던 소비자들이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음원 구입, 스트리밍 등을 통해 음악을 소비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소비 행태는 그 주기가 빠르고 짧기 때문에, 가수들 역시 짧은 주기로 신곡을 발표하고, 타이틀 곡을 한 곡이 아닌 여러 곡으로 선정하는 등 활동 방향을 변화시켜왔다. <엠카운트다운> 순위 집계 방식은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여 음원 점수 비중을 꾸준히 늘려온 결과, 현재 점수 집계 방식에서 45%의 반영 비율을 보이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K-POP, 이제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가 즐긴다. 엠카운트다운에서는 해외 팬 투표도 순위에 반영
중국과 동남아권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이던 K-POP은 2010년 8월 카라의 일본 데뷔 싱글 앨범이 오리콘 데일리 차트 5위에 오르며 일본에서도 열풍을 일으켰다. 카라 외에도 대한민국의 대표 걸 그룹과 보이 그룹들이 일본 등 아시아 각국에서 큰 사랑을 받으며 K-POP은 전(全) 아시아권에서 주목하는 음악이 됐다. 뿐만 아니라 2011년 5월에는 한류 불모지였던 프랑스에서 ‘SM 타운’의 파리 콘서트 연장을 요구하며 시위가 벌어져 전 세계를 놀라게 했고, 같은 해 8월에는 K-POP의 높아진 위상을 의식한 듯 ‘빌보드 K-POP 핫 100 차트’가 신설됐다.
이에 <엠카운트다운>에서는 2011년 3월 국내 최초로 ‘아시아 음악팬 투표’를 순위 선정 방식에 도입했다. 한류 열풍에 맞춰 K-POP을 사랑하는 해외 팬들의 투표를 반영하기 시작한 것. 처음 ‘아시아 음악팬 투표’로 시작된 해외 팬 투표를 ‘글로벌 크루 투표', '글로벌 음악 팬 점수’ 등으로 발전시키며, 다양한 국가의 K-POP팬들의 투표를 반영해 왔다. <엠카운트다운> 제작진은 “활발한 해외 활동으로 한국 음악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가수들의 노력을 순위에 반영한 것"이라며 해외 팬 투표 항목을 도입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국내 가요계 트랜드를 반영한 차트로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 온 <엠카운트다운> 제작진은 “엠카운트다운은 매주 해외 방송과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고 있다. 해외 팬들에게 K-POP을 전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더 공정한 차트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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