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까푸치노 <코빅 3> 최종우승, 파격 아이디어 ‘분신술 개그’로 대미 장식

“새로운 시도 넘치고, 개그맨들이 하고 싶은 개그 펼치는 무대 될 것”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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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개그맨들의 꿈의 무대 tvN <코미디 빅 리그 3(이하 코빅 3)>가 ‘깝 지존’ 까푸치노의 최종우승으로 15주 동안 이어진 치열한 대결의 막을 내렸다. 파격적인 아이디어와 재미요소로 사랑 받아온 <코빅>은 시즌 기간을 늘리고 승패제도를 도입한 시즌 4 준비에 들어간다.
 
챔피언스리그 마지막까지 삼파전을 벌였던 까푸치노, 옹달, 양세진 3개 팀은 18일 방송된 15라운드에서도 각기 폭발적인 웃음을 선사하며 후회 없는 최고의 승부를 펼쳤다. 까푸치노는 방청객들의 눈을 의심케 한 ‘분신술 개그’로, 옹달은 장동민의 회심의 즉흥개그로, 양세진은 캐릭터를 죽였다가 살리는 반전으로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재미를 선물했다.
 
치열한 승부처에서 빛을 발한 스타는 까푸치노의 박규선이었다. 박규선은 자신과 똑 닮은 친구와 같은 의상을 입고 무대와 객석에 동시에 나타나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박규선은 그 동안 고의로 NG를 내거나 세트 바닥을 뚫고 나타나는 등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여 왔지만, 쌍둥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자신과 닮은 도플갱어를 출연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우승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박규선은 라이또에 이어 까푸치노로 두 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코빅’의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종합 2위를 차지하며 상금 3천만원의 주인공이 된 옹달 팀도 장동민의1인 3역 상황극으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내공을 앞세워 후회 없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장동민은 시즌 도중에 교통사고를 당하는 악재도 있었지만, 화려하게 복귀해 옹달의 상승세를 이끌며 개그지존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수상대에 선 장동민은 “이번 시즌 <코빅> 무대에서 정말 잘 하는 후배들이 많아 기뻤다. 앞으로 개그맨들의 환경이 더 좋아질 수 있도록 선배로서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이 밖에도 이번 시즌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일시정지 키스’의 이개인, ‘개그여제’ 안영미-강유미 콤비 등 코빅 스타들은 시즌 마지막 무대를 웃음의 축제로 만들었다. 그 결과 <코빅 3> 15라운드는 전 연령대의 고른 지지를 받으며 케이블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해 시즌의 대미를 장식했다(AGB닐슨,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한편, <코미디 빅 리그>는 진행기간을 대폭 늘리고 승패제도를 통해 승점을 획득하는 방식의 새 시즌으로 오는 9월 돌아올 예정이다. 기존의 공개코미디와 차별화된 새로운 시도와 개그맨들의 치열한 승부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긴 호흡으로 코너를 선보이면서 인기 코너들이 안정적으로 오랜 시간 동안 시청자들을 찾아갈 수 있게 되었고, 시즌 도중에 팀 중심보다는 아이템 중심으로 팀원이 구성되면서 스포츠 리그의 '트레이드' 같은 개념도 생겨날 전망이다. <코빅>을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와 재미요소가 늘어나는 셈.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김석현 PD는 “공개코미디에 프로스포츠의 리그제를 접목한 시도가 지난 세 시즌 동안 잘 자리잡았다. 이제 규모를 키우고 개그맨들이 자유롭게 활약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 희극인이라면 누구나 서고 싶은 무대를 만들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프로 개그맨들을 위한 꿈의 무대 <코미디 빅 리그(이하 코빅)>는 새롭고 참신한 형식에 도전해 온 tvN의 대형 공개코미디 쇼. 프로스포츠의 리그제를 개그와 접목시켜 기존의 공개코미디보다 한 박자 빠른 호흡, 젊은 세대가 폭풍공감하는 개그 소재를 선보이고 있다. 방송 3사 출신 정상급 개그맨들의 투혼에 힘입어 가파른 인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고, 뛰어난 연출자와 개그맨들이 만든 재미있는 콘텐츠가 객석, 시청자와 소통하며 한 단계 더 진화한다는 점은 <코빅>만의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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