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응답하라 1997> 박지윤 전 아나운서, 호야 입거친 쌍둥이누나로 호연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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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응답하라 1997>에서 박지윤 아나운서의 열혈 사투리 연기가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등장해 아나운서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거친 말투와 행동, 리얼한 사투리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준희(호야 분)의 6, 7번째 쌍둥이 누나 역할로 성재(이시언 분)이 노래방에서 꼬신 예쁜 누나, 포장마차 아르바이트 중인 누나, 1인 2역을 소화해냈다.
 
박지윤 아나운서는 지난 14일 4주차 8화 방송에서 성재가 노래방팅에 성공한 ‘누님’ 중 한 명으로, 거짓말을 하고 놀러나온 친동생 준희에게 “어디서 까대기를 치노(거짓말을 하니)”, “이 새끼가 디질라고” 등의 사투리로 폭언을 퍼 붇는 모습으로 화제가 된 데 이어 어제 방영된 5주차 10화 방송분에서는 윤제(서인국 분)과 준희가 들른 포장마차에서 아르바이트 중인 7번째 누나로 출연해 뽀글이 파마에 촌스러운 차림으로 순대내장을 칼로 푹푹 찌르고 교복을 입은 동생에게 소주를 건네며 “일 병 주까? 쳐 묵을래?” 라고 하는 등 단정한 외모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거친 모습을 보이며 반전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에 따르면 캐릭터가 워낙 입이 험해 단정한 이미지에 바른 말을 사용하는 상반된 이미지의 아나운서를 캐스팅해 반전느낌을 주고 싶던 차에 KBS 출신인 박 아나운서와 제작진의 친분으로 출연을 부탁했고, 박지윤 아나운서가 흔쾌히 허락해주어서 좋은 장면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지난주에 박지윤 아나운서 나온 노래방장면보고 진짜 배꼽 잡았는데 이번 주도 대박!!”, “경상도 출신인 건 알았지만 사투리로 연기까지 잘할 줄이야. 근래 본 중 최고의 까메오인 듯”, “PD님, 준희 첫째 누나부터 막내 누나까지 박지윤 아나운서 다 나오게 하면 안되나요. 진짜 웃길텐데~”, “7번째 누나 들고 있는 소주가 부산소주인 시원소주네. 역시 디테일짱!!”이라며 대박 캐스팅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은 “박지윤 아나운서가 마산출신이라 사투리는 문제 없었지만 연기경험이 없고 대사에 욕설도 섞여있는지라 잘 소화할 수 있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현장에서는 오히려 제작진이 말릴 정도로 원래 대사보다 거친 말들을 실감나게 쏟아내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고 밝히며 “노래방 장면을 찍을 때도 오히려 박지윤 아나운서가 현장을 주도해 연기가 아니라 실제 놀러온 것처럼 한참을 즐기는 모습에 촬영장에 스트레스 풀러왔냐고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다”고 촬영 뒷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tvN <응답하라 1997> 5주차 9, 10화 방송 분은 22일(수) 낮 1시 30분, 23일(목) 오전 11시 30분, 26일(일) 낮 12시, 27일(월) 밤 11시 재방송으로 다시 만날 수 있으며, 오는 8월 28일(화) 밤 11시에는 6주차 11화 '관계의 정의’, 12화 ‘손의 의미’가 방송된다.
 
<응답하라 1997>(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는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됐던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H.O.T. 광팬 일명 ‘1세대 빠순이’ ‘시원(정은지 분)’과 ‘시원바라기’ 순정훈남 ‘윤제(서인국 분)', 에로지존 ‘학찬(은지원 분)’, 다정다감 섬세남 ‘준희(호야 분)’ 등 개성만점 고등학생 여섯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복고드라마. 2012년 33살이 된 주인공들이 동창회에 모여, 추억 속에 묻어뒀던 1997년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꺼내면서 흥미로운 스토리와 볼거리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5주 연속 케이블TV 동 시간대 1위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특히 남녀 전 연령층에서 폭넓은 사랑을 받아 온 가족이 시청하는 ‘전국민 추억 공감드라마’ 임을 입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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