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응답하라 1997> 신원호PD, 은지에게 '90도 옆차기' 맞은 사연은?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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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응답하라 1997>에는 정은지, 서인국, 호야, 이시언 등 호평을 받고 있는 배우들 외에도 또 한 명의 스타가 있다. 바로 연출을 맡고 있는 신원호PD가 그 주인공. <응답하라 1997>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20~30대 젊은 층은 물론 전 연령대에서 사랑받는 드라마가 된 것은 기획부터 연출, 배경음악, 소품, 편집까지 직접 챙기고 장면 하나하나 완벽한 그림을 만들기 위해 연기자들의 연기톤, 몸짓까지 디테일하게 지도하는 신원호PD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이번에 공개된 스틸 사진을 보면, 신원호PD가 직접 출연자들에게 연기를 지도하거나 안무를 가르쳐주는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정은지가 신원호PD에게 90도 옆차기를 날리는 장면은 단연 압권이다.  은지의 준비동작부터 발차기를 맞고 정말 옆으로 날라가는 듯한 신원호PD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고. 이는 극 중 정은지(시원 역)가 서인국(윤제 역)의 무심한 태도 때문에 화가 나 옆차기를 날리는 장면을 위해 신원호PD가 직접 대역을 자처해 연기지도를 한 것으로 이 장면 촬영을 위해 열 번 이상 같은 동작을 연습하는 등 PD의 수난시대가 따로 없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노래방 신에서는 S.E.S.의 안무를 모르는 이시언(방성재 역)을 위해 직접 안무시범까지 보여, 숨은 댄스실력에 촬영장을 발칵 뒤집었다고. 

배우들은 직접 연기지도에 나서며 열정을 쏟고 있는 PD에게 보답이라도 하듯,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하는 것은 물론이고 매 상황에 최선을 다해 촬영을 하고 있다. 연기가 처음인 정은지가 빠른 속도로 드라마 촬영에 적응할 수 있었던 것도, 드라마 배경인 1990년대를 잘 모르는 젊은 배우들이 자연스럽게 연기를 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과정을 통해 완성된 각별한 팀워크 때문인 셈이다. 

네티즌들은 “PD님이 이렇게 직접 나서니 배우들도 열심히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네요”, “은지 발차기 위력 대단하네. 방송보다 더한 듯. 혹시 PD님을 향한 복수?”, “악. 깨알 같은 S.E.S. 안무지도. 한 동작도 놓치지 않으려는 이시언의 이글아이~ 대박!”, “촬영장 분위기 정말 좋은가 봐요. PD님이 이렇게 디테일하게 만드니 드라마가 재미있을 수 밖에~”라며 신원호PD의 열정에 지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tvN <응답하라 1997> 5주차 9, 10화 방송 분은 26일(일) 낮 12시, 27일(월) 밤 11시 재방송으로 다시 만날 수 있으며, 오는 8월 28일(화) 밤 11시에는 6주차 11화 '관계의 정의’, 12화 ‘손의 의미’가 방송된다.  

<응답하라 1997>(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은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됐던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H.O.T. 광팬 일명 ‘1세대 빠순이’ ‘시원(정은지 분)’과 ‘시원바라기’ 순정훈남 ‘윤제(서인국 분)', 에로지존 ‘학찬(은지원 분)’, 다정다감 섬세남 ‘준희(호야 분)’ 등 개성만점 고등학생 여섯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복고드라마. 2012년 33살이 된 주인공들이 동창회에 모여, 추억 속에 묻어뒀던 1990년대 후반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꺼내면서 흥미로운 스토리와 볼거리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평균시청률 3%를 돌파하며 5주 연속 케이블TV 동 시간대 1위를 차지,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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