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노영학-채상우-이세영-선주아-김현수, 초반 돌풍 주도하는 ‘대왕꿈’ 아역 5인방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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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이 노영학, 채상우, 이세영, 선주아, 김현수 등 초반 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아역배우 5인방‘의 총정리판 아역도(兒役圖)를 선보였다.

노영학, 채상우, 이세영, 선주아, 김현수는 8일 방송된 KBS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극본 유동윤-김선덕/연출 신창석-김상휘/제작 KBS) 1회 분부터 아역배우 답지 않은 성숙한 눈빛과 표정, 대사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고 있는 상황. ‘대왕의 꿈’이 첫 회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명품 사극’으로 평가받고 있는 배경이다.

▶김춘추 역 최수종의 아역 채상우,  "쌍꺼풀 없어도 최수종 선배님 닮았죠?!”

어린 춘추(채상우)는 억울하게 폐위된 진지왕의 직계 손자로 태어나 왕실 권력에게 철저하게 소외되고 견제 받았던 인물. 훗날 통일신라의 창업주이자 찬란한 민족문화 기틀을 마련한 위대한 군주답게 어릴 때부터 남다른 비상한 머리와 학자의 면모를 갖췄고 자기의 뜻한 바를 접지 않는 배짱을 가졌다. 드라마 ‘시티헌터’와 ‘뿌리깊은 나무’를 통해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채상우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불의를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거침없는 언사와 왕손으로서의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제작진은 초반 김춘추의 캐릭터를 드러내야하는 아역을 고르기에 고심을 거듭했고, 결국 3차에 걸친 오디션 끝에 채상우를 발탁했다. 연기력이 너무나 뛰어난 채상우이지만, 최수종의 트레이드마크인 쌍꺼풀이 없다는 점에서 고민을 했다는 귀띔. 처음에는 메이크업을 통해 쌍꺼풀을 그리자는 제안이 나왔을 정도였지만, 채상우가 연기를 통해 최수종과 점점 닮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제작진은 “역시 명품 아역”이라는 찬사를 내뱉었다.

▶김유신 역 김유석의 아역 노영학, “액션 신에서 멍은 기본이죠!”

어린 유신(노영학)은 아버지의 극단적인 방법 때문에 결국 망국 가야계 후손이라고 낙인찍혔다. 유신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달려가 에너지를 쏟아 부을 만큼 의리 있고 열정적인 남성이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여성에겐 부끄러워 말조차 못하는 소심함도 지닌 두 가지 매력의 소유자이다. 사극에서 주인공들의 아역을 맡으며 실력을 발휘해왔던 노영학은 어린 김춘추가 위협을 당하자 몸바쳐 맞서는 용맹스러운 남자로서의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첫눈에 반한 천관녀를 만날 때면 수줍어 얼굴을 붉히는 반전 매력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찬사를 받았다. 

노영학은 이런 어린 유신의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지난 1월 캐스팅 된 이후부터 비지땀을 흘리며 혼신의 힘을 다했다. 특히 ‘대왕의 꿈’ 무술 감독님과 함께 포천과 인천을 돌며 승마와, 활쏘기, 액션 등을 완벽히 습득, 완벽한 아역 김유신의 모습을 완성해냈다는 후문이다.

▶천관녀 역 이세영, “피멍들 때까지 무용연습을…”

천관녀(이세영)는 절세의 미모를 갖춘 기녀로, 화랑도에 들어간 김유신이 가야계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받으며 울분을 삼킬 때 만난 여인이다. 하지만 김유신의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치게 되는 것. 이세영은 짧지만 임팩트 있는 첫 등장으로 어린 김유신을 첫 눈에 반하게 만든 아름다운 외모와 고고한 자태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폭풍 호응을 얻었다.

이세영은 천관녀의 아름답고 고운 자태를 연출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던 상황. 이세영은 “실제로 KBS 지하 연습실에서 무용교수님과 함께 두 달 가까이 피나는 노력을 해왔다. ‘대장금(2001)’ 이후 9년 만에 사극을 한다는 부담감이 컸는데 좋은 분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고 촬영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선덕여왕 역 박주미의 아역 선주아, “박주미 선배님 고맙습니다!”

어린 덕만(선주아)은 아름다운 외모 뿐 아니라 어진 성품과 현숙한 총명함으로 대소신료들은 물론 온 백성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인물. 김춘추와 김유신이 은연중에 많은 부분들을 의지하게 되는 엄마같이 포근하고 넓은 마음을 지녔다. ‘대왕의 꿈’을 통해 첫 데뷔 신고식을 치른 선주아는 대의를 위해서라면 정략결혼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어린 나이답지 않은 결단력을 가진 덕만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덕만을 연기한 선주아는 “처음 드라마를 하게 됐는데 비중있는 배역을 맡게 되어서 감격스럽기도 하고 마냥 즐겁다”며 “촬영은 이미 8월 말에 다 끝난 상태이다. 마지막 촬영날 스태프들과 이별하기 싫어서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마지막 촬영에서 어린 덕만과 성인 덕만이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처음으로 박주미 선배님을 만나게 됐는데, 좋은 이야기도 많이 들려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셔서 참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승만왕후 역 이영아의 아역 김현수, "몇 가지 표정 지었을 뿐인데 합격이래요”

어린 승만(김현수)은 진흥대왕의 핏줄로, 진골과 6두품간의 혼인의 결과로 태어난 인물이다. 승만을 출산하다가 그 어미인 공주가 사망하자 승만의 처지를 불쌍히 여긴 사도태후(정재순)가 승만을 데려와 친 손녀처럼 키우게 된다. 김현수는 극 초반 뚜렷한 활약은 없었지만, 카리스마 사도태후 뒤를 말없이 그림자처럼 보좌하는 모습으로 앞으로 등장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게 만들었다.

김현수는 “오디션을 보러갔다가 표정 몇 가지 지어보라고 하셔서 그대로 했더니 바로 캐스팅 됐다”며 “극중 다른 아역 배우들과는 다르게 어린 승만은 대사가 거의 없다. 앞으로 승만이라는 캐릭터가 어떻게 변신하게 될 지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KBS 측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간 촬영이 진행됐다”며 “폭염 때문에 유난히 힘들었던 해였는데 불평 불만하지 않고, 늘 웃는 모습으로 촬영에 임해준 아역 배우들에게 고맙다. 긍정적인 마인드와 하나라도 더 배워가려는 마음가짐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열정으로 만들어진 ‘대왕의 꿈’ 많이 사랑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 2회 방송분에서는 춘추를 구하기 위해 길달(이정용)에게 맞선 유신(노영학)은 치명상을 입게 됐다. 그런 가운데 사도태후와 왕족들은 성골 갈문왕(홍일권)과 덕만(선주아)의 국혼을 추진하는 내용이 방송됐다. ‘대왕의 꿈’은 토, 일 오후 9시 40분에 KBS 1TV에서 방송된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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