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비관론자 루비니, 한국 경제는 낙관… "경제 불안에도 선진국 진입"

"선진·신흥국 통틀어 한국은 경쟁력 있는 국가"

안진석 기자
[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닥터 둠'으로 불리는 누리엘 루비니 미국 뉴욕대 교수가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낙관했다.

그는 한국의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며 불안한 대외여건도 아킬레스건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우수한 인적자원과 역동성에 힘입어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미국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루비니 교수는 11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세계지식포럼 특별강연에서 "한국 경제의 취약점은 가처분소득보다 상당히 높은 가계부채비율"이라며 "한국과 중국의 차이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소비 과정에서 너무 많은 빚을 끌어다 쓰면서 자기 무덤을 팠다"며 "부채비율이 높아서 (경기가 나아져도) 소비는 완만하게 늘어나고 저축으로 선회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소비 비중은 60%에 육박하지만 중국은 30% 수준인 점을 들며 중국은 앞으로 내수 증가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불안한 대외 여건도 한국 경제를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글로벌 경기악화가 통제 불가능한 만큼 수출지향적인 한국 경제는 둔화할 수밖에 없다"며 "미국과 유럽의 경기둔화로 수출시장이 막히면 한국의 순수출은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한국은 적극적인 인적자원 투자와 역동성을 토대로 중진국 함정에 빠지지 않고 선진국 대열에 오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생산성과 효율성을 유지하려면 인적자본과 기술개발에 계속 투자해야 한다면서 "선진국과 신흥국을 통틀어 한국이야말로 지식경제사회에서 경쟁력 있는 국가"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