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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방송된 KBS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극본 유동윤-김선덕/연출 신창석-김상휘/제작 KBS) 14회는 시청률 10.9%(AGB닐슨 미디어,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회가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펼쳐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덕만(박주미)과 의자왕(이진우)이 밀약을 맺기 위해 은밀히 만나는 장면부터 한 마디 한 마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펼쳐내 시청자들을 집중하게 만들었다.
극중 덕만은 고구려가 신라 침공을 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국면을 타개하기 위한 묘책 마련에 고민했다. 결국 덕만은 춘추(최수종), 유신(김유석)과 의논 끝에 백제 의자왕에게 도움을 요청하기로 결정했고, 이로 인해 덕만과 의자왕은 ‘나제동맹’을 위한 극적인 만남을 갖게 됐다.
의자왕은 덕만과 만난 자리에서 “고구려의 침공이 그리 걱정되신다면 당 황제에게 국서를 보내 중재를 청해 보시는 게 어떨런지요? 신라는 당황실과 친분이 각별하지 않습니까?”고 운을 뗐다. 하지만 덕만은 “당 황제는 삼한이 분열되어 자중지란을 겪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삼한의 백성들이 전란으로 고통 받고 국운이 기울게 되면 저들이 야욕을 드러내겠지요”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허나 지금 신라는 고구려 침공에 맞설 방비책이 더 시급하지 않습니까?”라고 되묻는 의자왕에게 덕만은 “백제가 나서지 않겠다면 신라 단독으로 고구려에 맞설 겁니다. 만약 신라가 패전한다면, 백제의 사비성도 고구려 철기병 창검에 무사치는 못할 겁니다. 신라와 백제가 살아남기 위해서 두 나라가 손을 잡고 고구려 침공에 맞서야만 한다고 청하는 겁니다”라고 소신있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의자왕이 “나제동맹을 맺는다해도 공주께서 무슨 권한으로 당항성을 내어주실 수 있겠습니까?”라고 묻자, 덕만은 “당항성을 백제에 드리는 것이 아니라, 백제 사신들과 상선들이 당항성 통해 중원과 교역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는 뜻입니다”라고 의지를 전했다. 덕만의 온화하지만 강단있는 면모가 의자왕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상황. 과연 의자왕이 덕만의 의견을 받아들여 나제동맹을 맺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박주미의 온화한 듯하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무게감 있는 카리스마가 빛이 났던 순간입니다. 새로운 선덕여왕의 모습이 신선했습니다”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새로운 연결구도가 등장하다니, 점점 흥미로워집니다”, “최수종, 김유석, 박주미 ‘신라 3인방’의 활약, 기대되네요” “빠른 전개에 눈돌릴 틈이 없어요. 다음주는 또 어떤 사건이 벌어지는 겁니까” 등의 의견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최수종과 이영아가 또다시 ‘카리스마 맞대결’을 펼쳐 긴박감을 높였다.
춘추는 승만왕후의 부름을 받고 왕후의 처소로 찾아간 상황. 승만왕후는 춘추의 아들 법민이를 원자의 글벗으로 들이겠다고 말하며, “헌데 지난번 보니 법민이 아비를 꼭 빼어 닮았더구나. 법민이가 아비처럼 원자를 탄핵하고 불충을 저지른다면 네 어찌하겠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춘추가 민이가 왕실법도를 어기고 신하된 도리를 다하지 못한다면 어떤 벌을 내리시든 아비로서 달게 받들겠습니다. 허나 법민이가 충신의 도리를 바치고도 억울한 핍박을 당한다면 신은 아비로서 자식의 편에 설 것입니다”라며 결연한 태도를 보였던 것.
또한 춘추의 답변에 싸늘하게 변해버린 승만왕후가 “네 아직도 나를 탄핵한 것을 뉘우치지 않은 것이냐?”라고 묻자, 춘추가 “신 또한 왕후께서 폭정을 저지르셨던 일을 뉘우치셨단 말을 듣지 못했습니다”라고 답하면서 두 사람 사이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대척점을 이루게 될 춘추와 승만왕후 스토리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사극 드라마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은 토‧일 오후 9시 40분에 KBS 1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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