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브레인> ‘꽃미남 여봉구’ 권율, <내 딸 서영이> 까칠 재벌남으로 깜짝 출연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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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권세인’에서 ‘권율’로 개명을 알린 배우 권율이 어제 방송된 KBS 주말 연속극 <내 딸 서영이>(연출 유현기, 극본 소현경) 20부에 카메오로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카메오 출연은 지난해 11월부터 방영돼 올해 초 종영된 KBS 월화드라마 <브레인>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유현기 PD와 제작진의 인연으로 성사되었다. 극중 권율이 등장하는 장면은 짧은 비중임에도 불구. 최근 영화 촬영 일정 속에서도 카메오 출연 요청에 흔쾌히 응해 제작진과의 의리를 지켰다는 후문이다. <내 딸 서영이> 제작진과 함께 작업한 <브레인> 출연 당시 권율은 ‘꽃미남 의사 여봉구’의 줄임말인 ‘꽃의봉구’라는 수식어까지 얻으며, 여성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권율이 <내 딸 서영이>에서 등장한 장면은 극중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맞선을 보게 된 호정(최윤영 분)의 맞선 장면으로 권율은 맞선남인 까칠한 재벌남 만세통신 아들 ‘만세’로 출연했다. 최근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에 ‘기타남’으로 출연해 열악한 환경에서 가정을 지켜내는 가장을 열연했던 권율이 영화와는 정반대의 모습으로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을 놀래켰다.

특히, 이번 장면은 지난번 맞선에서 자칭 ‘펜실베니아 스타일’로 ‘맞선 브레이커’에 등극한 호정이 또 다시 억지 맞선을 보게 된 것으로 방송 전부터 ‘맞선남’에 어떤 카메오가 등장할지 기대를 모았었다. 역시 호정은 이날도 5:5 가르마에 검은 뿔테 안경을 낀 촌스러운 복장으로 등장. 극 보수적인 태도까지 더해 권율을 당황스럽게 했다. 결국 권율은 “충고하겠는데, 앞으로 선보고 다니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까칠한 태도로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짧은 등장이었지만 호정과의 우스꽝스러운 맞선 장면에 시청자들로부터 웃음을 자아내며, 카메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권율은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대상과 절대악몽 부문 최우수상까지 2관왕을 차지한 엄태화 감독의 영화아카데미 독립장편 <잉투기>에 주연으로 캐스팅,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며, 17일 종영된 올리브TV <윤계상의 원테이블>을 통해 재치 넘치는 입담과 순발력 있는 애드립으로 유쾌하고 여유로운 진행 실력을 뽐내며 진행자로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권율은 최근 사람엔터테인먼트로 소속사를 이적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개명을 결정. 한자로 ‘권세 권(權)’에 ‘법 율(律)’을 써 ‘뜻한 대로 권세를 누린다’는 뜻의 이름으로 배우로서 다양한 작품과 캐릭터를 통해 더욱 활발하고 폭 넓은 연기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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