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소비자심리지수(CSI) 6개월만에 호전돼

자산 가운데 부동산 관련 2개 지표 동반 상승

안진석 기자
[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소비자심리지수(CSI)가 6개월만에 상승 반전하며 5개월 연속 이어진 하락세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기준점은 넘어서지 못해 경제에 대한 소비자심리는 여전히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연평균 3.3%로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2년 11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높은 99로 올라서며 6개월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CSI가 100을 넘으면 경제상황을 바라보는 소비자 심리가 낙관적임을 뜻하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다.

올해 1월 98이었던 CSI는 5월에 105까지 올랐지만 6월 101, 7월에는 100, 8월과 9월 99, 10월 98 등 5개월 연속 하락했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국내 경기가 생산·소비를 중심으로 미약하나마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세계경제도 완만한 회복세인 것이 소비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항목별로도 대부분의 심리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CSI는 10월보다 1포인트 오른 87를 기록했다. 생활형편전망CSI는 94로 2포인트 올랐고, 소비지출전망CSI도 105로 전월보다 1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전월과 같은 94였다.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경기판단CSI는 67로 전월보다 1포인트 높아졌고, 향후경기전망CSI는 80으로 2포인트 올랐다.

특히 금리수준전망CSI는 전월보다 무려 6포인트 상승해 96로 올라섰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5로 2포인트 떨어지면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1포인트 내린 84에 머물렀다.

자산가치에 대한 소비자 인식에서는 부동산 관련 지표 2개가 동반 상승한 것이 눈에 띄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3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떨어졌으며, 가계부채전망CSI도 102로 1포인트 내렸다.

현재가계저축CSI는 90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올랐으며, 가계저축전망CSI는 전월과 같은 91였다.

자산항목별로는 주택·상가가치전망CSI가 96, 토지·임야가치전망CSI가 94로 각각 2포인트 올라 부동산 관련 심리지표가 함께 호전됐다.

주식가치전망CSI와 금융저축가치전망CSI는 각각 전월과 같은 88에 머물렀다.

소비자가 앞으로 1년 뒤 물가수준을 예상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3.3%로 전월보다 1%포인트 낮아져 지난 2010년 12월 3.3%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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