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전우치> 유이 “극과 극 ‘반전 연기’ 빛났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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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유이가 반전 있는 ‘이중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5일 방송된 KBS 수목미니시리즈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연출 강일수/제작 초록뱀 미디어) 5회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이어나가며 안방극장을 강력히 사로잡았다. 첫 방송부터 꾸준히 수목드라마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셈이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밝음과 어둠이 교차되는 홍무연(유이)의 ‘반전 두 얼굴’ 이 생생하게 담겨졌다.

극중 무연은 할아버지에게 데려다 주겠다며 최공장(이희도) 손자와 함께 마숙(김갑수)의 집을 나온 상황. 정작 본인이 왜 집을 나왔는지 알지 못했지만, 아이와 하룻밤을 주막에서 보내는 등 아이를 위한 시간을 보냈다. 또한 아이와 함께 저잣거리로 나온 무연은 아이가 먹고 싶어 하는 떡을 사주고 ‘누나미소’를 짓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러던 중 아이가 주는 떡을 받아먹으며 활짝 미소 짓던 무연은 우연히 주변에서 밝게 웃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어릴 적 율도국 시절을 회상하게 됐다. 전우치(차태현), 강림(이희준)과 함께 갈대밭 위에서 신나게 장난치며 해맑게 웃던 기억을 떠올렸던 것. 하지만 정작 자신이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자신의 어린 시절을 완전히 기억해 내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했다.

그러나 무연은 옛 추억을 되새길 때 마다 이유 모를 두통 때문에 아파했던 상황. 이때 마숙은 무연이 아이와 함께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게 됐고, 무연을 다시 자신의 집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독충에게 주문을 걸었다. 그 순간 부드러운 손길로 떡가루가 묻은 아이의 입술을 닦아주던 무연은 갑작스럽게 자기 몸 안에서 반응하는 독충으로 인해 고통스러움을 토로했다.

그리고 이제까지 지었던 희미한 웃음을 버린 채 다시금 서늘한 표정의 얼음 공주로 돌아가게 된 것. 갑작스러운 무연의 모습에 놀라 소스라치며 뒷걸음치는 아이를 쫒아간 무연은 아이를 낚아채듯 잡아서 마숙이 있는 곳으로 날아갔고, 집 앞마당에 아이를 내동댕이쳤다. 따뜻함과 차가움이 순식간에 교차된 유이의 ‘이중매력’이 시청자들에게 충격적인 '반전 스토리'를 선사한 상황. 앞으로 유이가 펼쳐낼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유이가 실감나게 연기해서 인지 보는 저까지 아파오는 것 같았어요. 빨리 주술에서 벗어나서 우치와 힘을 합칠 수 있었으면….”, “이것이 바로 무연이의 힘인가요? 드라마 보는 내내 소름이 쫙! 역시 무연이!”, “유이가 웃을 때는 나도 모르게 입 꼬리가 살짝 올라가 있고, 괴로운 표정을 지을 땐 나도 모르게 괴롭네요. 아무래도 ‘전우치’에 중독된 듯!” 등의 시청소감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전우치 남매’ 이치(차태현)와 혜령(백진희)의 만남이 드디어 성사되면서 극의 재미를 더했다.

혜령은 이치의 모습으로 변신한 전우치(차태현)를 본 순간부터 자신의 오빠로 확신했던 상황. 혜령은 몽새(시호), 막개(김뢰하), 어중이(장원영)의 제보를 통해 이치가 있는 곳을 알아냈고, 그곳으로 찾아가 이치와 상봉했다. 자신을 보자마자 덥석 포옹부터 해버리는 혜령의 태도에 당황했던 전우치는 곧 기억을 더듬어 자신이 칼에 찔려 죽어가는 사람을 구해줬고, 그 사람이 부산포에 살았던 이치라는 걸 기억해냈다.

자신을 친오빠로 생각하는 혜령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수 없었던 전우치는 진짜 이치인 척 어설프게 연기를 했고, 혜령은 “오라버니하고 다시는 헤어지지 않을거야”라고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 보고 싶었던 오빠와 만난 것에 감격해하는 혜령과 모든 것을 알면서도 진실을 밝히지 못하는 이치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면서 과연 ‘전우치 남매’의 앞날이 어떻게 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KBS 새 수목미니시리즈 ‘전우치’는 수, 목요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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