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건강칼럼] 항응고제(와파린) 복용 환자들에게 있어서 피해야 할 건강기능식품은?

건강기능식품, 항응고제 효과를 높일수도 , 낮출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항응고제는 의료인들이 쉽게 설명하기 위하여 피를 묽히는 약이라고들 설명한다. 처음에 들었을때 많은 사람들은 피에 물을 타는가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피는 결국 굳는다는 혈액의 응고 성향을 억제하기 때문에 그렇게 간접적으로 비유하는지도 모르겠다. 대표적인 항응고제인 와파린 (또는 쿠마딘)은 응고인자의 합성을 방해하여 응고 기전의 과정을 간접적으로 억제하여 항응고효과를 나타내게 된다. 응고인자 II, VII, IX,X 은 환원 비타민 K에 의해서 간에서 합성되는데 와파린이 비타민 K의 환원을 억제하여 결론적으로 응고인자 II,VII,IX,X 의 합성을 방해하게 되면서 피가 굳지 않는 경향을 만들어 낸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질환군을 본다면 심혈관질환(심근경색, 협심증, 인공심장판막 등등)과 뇌혈관질환(뇌졸중)이 해당된다. 최근 심혈관, 뇌혈관계 질환 환자들이 크게 늘어감에 따라 이러한 항응고제의 복용환자 수도 늘고 있다.

이 때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사람들도 가족이 있고 친척이 있을 때 건강을 생각하여 건강기능식품을 선물로 받는 경우가 있다. 또한 가족들이 기력을 개선한다는 목적으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담당주치의와 상의없이 병용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왠지 담당 의사선생님에게 이야기하면 먹지 말라고 할 것 같아서 그랬다고 웃는 할머니 보호자부터 소신을 가지고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을 찾아서 선물하는 효심있는 아들도 보았다.

 그러나 건강기능식품을 먹을 때 가장 주의해서 살펴야 하는, 그리고 가장 담당 주치의사와 상담이 필요한 복용약이 바로 항응고제이다. 항응고제는 때로 약물이 상호작용을 통하여 효과가 급격하게 강화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심지어 항응고제의 혈중농도가 급격히 상승하여 뇌출혈이 발생하고 심한 체내 출혈이 발생하여 생명이 위험해 질 수도 있다. 그래서 주기적으로 담당의사도 혈액검사를 하는데 처음에는 1~2주에 한번 검사하던 환자도 시간이 지나면서 2~3개월에 한번 정도 혈액검사를 드물게 하게 된다. 이때 괜찮은 줄 알고 항응고제를 처방 받아왔는데 함께 먹던 건강기능식품이 갑자기 혈중농도를 올려버리게 되는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쪼록 다음의 음식, 건강식품, 건강기능식품은 대표적으로 항응고제와의 상호작용이 알려진 것들로써 항응고제를 먹고 있는 환자에게 예의에 벗어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한다.
항응고제를 먹는 사람들이 꼭 상담을 받고 먹어야 할 혹은 피해야 할 건강기능식품은 다음과 같다.

항응고제의 효능이 증가되어 출혈위험이 높아지는 건강식품, 건강기능식품과 상호작용의 정도
 2등급: 중요 - 어유(물고기 기름), 은행잎, 크랜베리, 마늘, 파파야
 3등급: 중등도 - 익모초, 파슬리, 오메가3 함유음식, 감초, 인삼, 민들레, 담배, 비타민 A, 비타민 E,
         생강, 황기, 샐러리, 글루코사민, 캡사이신, 호박씨, 쏘팔메토

항응고제의 효능이 감소하는 건강기능식품
 3등급 : 중등도 - 녹차, 비타민 K, 코엔자임 Q10, 홍차, 콩단백질 음식(대표적인 음식-청국장)

상호작용정도
1등급 : 금기(contraindicated)
 해당음식과 약물은 동시에 투여해서는 안된다.
2등급 : 중요(Major)
 본상호작용은 생명위협적이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최소화 또는 예방하기 위하여 의학적 중재가 필요할 수 있다.
3등급 : 중등도(Moderate)
 상호작용은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킬수 있거나 치료방법의 변경이 필요할 수 있다.
4등급 : 경미(Minor)
 임상적인 영향이 제한적으로 나타난다. 부작용의 빈도와 심각성을 증가시킬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치료방법의 변경은 필요하지 않다.

박유영
건강칼럼리스트
지엔마트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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