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마의(馬醫)> 조승우-이요원, 가슴 저민 ‘짚신연가(戀歌)’… 서로의 정체 알게 될까?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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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조승우와 이요원이 가슴 저민 ‘짚신연가(戀歌)’를 펼쳐내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지난 10일 방송된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에이스토리) 21회 분은 시청률 17.5%(AGB 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연속 17회 동안 월화극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독주하며 불패신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이날 방송 분에서는 백광현(조승우)과 강지녕(이요원)이 어린 시절 각자에게 애틋했던 영달(노정의)과 광현(안도규)을 떠올리며 회상에 젖는 모습이 담겨졌다. 그렇게 찾아 헤매던 사람을 눈앞에 두고 서로의 정체를 짐작조차 하지 못하는 백광현과 강지녕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애타게 만들었다.
 
극중 숙휘공주(김소은)의 부탁을 받은 강지녕은 백광현을 데리고 ‘등불축제’에 가게 됐던 상황. 형형색색 등불 속에서 신이 난 백광현은 강지녕에게 “전 여기 옛날에 한번 와본 적 있는데 의녀님은 처음인가요?”라고 물었고, 강지녕은 “아주 어릴 때 성하랑 한번 와보긴 했는데...아 참! 그 전에도 여기 한번 와본 적 있다. 그 애랑...”이라며 자신들의 추억을 주고받았다. 어린 시절 광현과 영달이 등불축제에 왔었던 것. 하지만 두 사람은 서로 같은 추억을 얘기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이어 백광현과 강지녕은 함께 길을 거닐던 중 꽃신을 팔고 있는 신발가게로 향했다. 강지녕이 그곳에서 어린 광현이가 자신에게 신겨줬던 것과 같은 짚신을 발견하게 된 것. 백광현이 “뭐가 마음에 들어요? 까짓 거 내가 하나 사드릴께요”라고 했지만 강지녕은 그저 짚신만을 아련하게 쳐다봤다. 어린 광현이 건네줬던 작은 짚신을 아직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강지녕의 애틋한 마음이 드러났던 셈이다.

그 후 백광현과 강지녕은 우여곡절 끝에 갑작스레 쏟아진 소나기를 피한 후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뒤축이 찢어진 강지녕의 신발을 발견한 백광현은 갑자기 자신의 짚신을 벗어 무릎을 꿇고 강지녕의 발에 신기기 시작했다. 괜찮다는 강지녕에게 백광현이 “괜찮긴 뭐가 괜찮아요? 이러다 발 다 상하지...”라며 무릎을 꿇고 짚신의 끈을 동여맸던 것. 순간 강지녕은 어린 시절 광현이 무릎을 꿇은 채 자신에게 짚신을 신겨주던 모습을 떠올렸다. 그때 그 시절 어린 백광현이 보여줬던 행동과 완벽하게 겹치는 백광현의 행동에 강지녕의 눈빛이 한없이 흔들렸던 상황. 하지만 백광현이 “그러고 보니까 나 예전에도 어떤 여자애”라며 운을 떼는 찰나, 이성하(이상우)가 강지녕의 이름을 부르면서 극적인 세 사람의 대면이 이뤄졌다.

시청자들은 “조승우와 이요원, 정말 미치겠다! 이 커플을 어찌합니까”, “조승우-이요원, 잊지 못하는 그 사람을 기억하면서 눈물까지 어리다니...그 소중한 사랑이 너무 아름답군요”, “강추위에 눈, 코, 귀가 다 시뻘게지도록 열연하는 두 사람,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습니까!!!”라며 두 사람에 대한 뜨거운 호응을 쏟아냈다.

한편 21회 방송 분에서는 숙휘공주가 백광현에게 사랑을 고백하려다가 실패하게 되는 장면이 담겨져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겨줬다. 숙휘공주는 ‘등불축제’에서 백광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로 결심, 강지녕을 통해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추진했다. 그러나 백광현과 단 둘이 있게 된 숙휘공주가 자신의 진심을 고백하려는 순간, 등불축제를 구경 온 인선왕후(김혜선)와 명성왕후(이가현)가 등장하면서 고백이 물거품이 돼버렸다. 과연 숙휘공주는 백광현에게 마음을 전하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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