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박근혜 대통령 당선… 첫 여성 대통령 탄생

문재인 후보, 패배 공식 선언

김영은 기자
[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19일 실시된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누르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당선됐다.

이에 따라 박 당선인은 사상 첫 여성 대통령에 부녀 대통령, 과반 득표 대통령 등의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또 박 후보의 승리로 새누리당 보수정권은 이명박 정부에 이어 정권을 10년까지 이어가게 됐다.

박 후보는 이날 첫 여성대통령 기록과 함께 아버지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에 이어 부녀가 대통령에 오르는 기록도 세우게 됐다.

지난 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처음으로 과반 득표 대통령이 됐는데, 이는 이번 대선이 유력한 제3 후보가 없는 가운데 보수와 진보의 일대일 구도로 치러지면서 세(勢) 대결이 극대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성 리더십과 국민대통합을 앞세운 `박근혜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정치와 사회 등 전 분야에 걸쳐 대변화가 예상된다.

박 당선인은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 설치된 특별무대에서 방송3사의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선거는 국민 여러분의 승리다.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리려는 열망이 가져온 국민 마음의 승리"라면서 "국민께 드린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또 "새로운 시대를 여러분께서 열 수 있도록 해 준 것"이라면서 "보내주신 신뢰와 그 뜻을 깊이 마음에 새기면서 우리 국민 여러분 모두가 꿈을 이룰 수 있는, 또 작은 행복이라도 느끼면서 살아갈 수 있는 국민행복시대를 제가 반드시 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후보는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었다"며 패배를 공식 선언했다.

문 후보는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을 이루지 못했고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면서 "박근혜 당선인에게 축하의 인사를 드리며 국민통합과 상생의 정치를 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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