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전우치> 차태현-유이, 사랑의 힘으로 ‘의기투합’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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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차태현-유이가 극적인 의기투합으로 ‘악의 본좌’ 김갑수-이희준을 향한 역습에 나서는 짜릿한 반전 스토리를 펼쳤다.

20일 방송된 KBS 수목미니시리즈 ‘전우치’(극본 조명주, 박대영/연출 강일수/제작 초록뱀 미디어) 10회 분은 시청률 11.9%(AGB닐슨, 전국기준)을 기록했다. 이로써 수목극 동시간대 1위 왕좌 자리를 재탈환하며 반등을 예고하고 나선 셈이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는 전우치(차태현)와 독충에서 벗어난 무연(유이)이 힘을 합쳐 마숙(김갑수), 강림(이희준)에게 공격을 시도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또한 중요한 순간에 이치(차태현)가 둥개(신승환)에게 정체가 탄로나는 아슬아슬한 장면이 담겨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극중 무연은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은 전우치의 '살신성인 사랑'으로 독충에서 풀려날 수 있었던 상황. 하지만 무연은 “난 너무도 많은 죄를 지었어. 지금 마숙과 강림을 막지 못하면, 조선은 큰 혼란에 빠질 거야. 나를 찾지 마. 이건 내야 해야 할 일이야. 지금까진 니가 날 지켜줬으니까, 이젠 내가 널 지켜줄게”라는 편지만을 남긴 채 전우치의 곁을 떠났다.

하지만 전우치는 무연이 있는 마숙의 은신처로 찾아갔고, “너 혼자선 마숙과 강림 두 사람을 막지 못해”라며 무연을 설득시켰다. 그러나 무연은 “나한테 생각이 있어. 여길 무너뜨릴 거야. 조금만 더 파 내려가면, 은광맥이 나와. 그땐 분명히 마숙도 여길 들어올 거야! 이곳에 미리 화약자루를 묻어두고 그때 터뜨리면 돼”라고 마숙을 없애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이어 “이 은광을 이대로 세상에 드러나게 할 순 없어! 그렇게 되면 조선은 큰 혼란에 빠져! 그냥 내게 맡겨. 이건 내가 해야 할 일이야”라며 자신의 소신을 꺾지 않았다. 하지만 무연이 혼자 위험을 감수하게 할 수 없었던 전우치는 마숙의 수하인척 변장한 채 무연이의 계획에 힘을 보탰다.

무연의 예상대로 은광맥이 발견되자 마숙과 강림은 은광맥을 보기 위해 갱도 안으로 들어왔고, 무연은 강한 분노로 두 사람을 노려보며 화약 자루에 불을 붙일 기회만을 노렸다. 이 때 전우치는 무연을 갱도에서 빼내기 위해 “아가씨께서 좀 불편하신 모양입니다. 공기가 탁해서 그런 모양인데, 제가 밖으로 모시고 나가 맑은 공기를 쏘여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무연을 밖으로 탈출시키려고 했다.

그러나 마숙과 강림의 뒤를 따르던 둥개가 이치(차태현)의 존재를 알아보게 된 것. 둥개가 “이놈은 조보소 기별서립니다”라고 정체를 폭로하면서 이치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빠지게 됐다. 위기에 놓인 전우치가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번에도 기발한 도술을 부리게 될 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긴장감, 스릴감 200%! 하필 둥개가 딱 알아보는 건 뭐람! 동굴 안에 있어서 빼도 박도 못 할 텐데…”,“사랑스러운 ‘우연커플’의 의기투합에 한 표!”, “예측불허라는 말은 여기서 쓰는 거 맞죠? 스토리를 전혀 예측할 수 없어서 더 재미있는 듯!”등의 의견을 전했다.

그런가하면 유이는 차태현에 대한 진심을 담은 가슴 뭉클 '눈물 연기'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무연은 전우치를 알아본 뒤 “날 죽여줘. 이 기횔 놓치면 난 다시 독충이 시키는 대로 할 거야. 널 잊고 말 거야! 제발 날 죽여”라고 눈물겨운 호소를 했다. 하지만 전우치는 무연을 대신해 자신의 몸으로 독충을 옮겨놓으며 무연을 독충에서 탈출시켰다. 그리고는 자신의 몸 속 독충을 죽이기 위해 스스로에게 칼을 찔렀다.

잠시 의식을 잃었던 무연은 깨어난 후 쓰러져있는 전우치를 발견하고는 충격을 받았다. “우치야! 어떻게 된 거야. 왜 이랬어?”라고 놀라서 묻는 무연에게 전우치는 희미한 웃음과 함께 “성공했어. 널 원래대로 돌려놓았어. 이제 독충은 나와 함께 죽을 거야”라는 말을 전한 채 눈을 감았다. 전우치가 죽은 것처럼 힘없이 바닥에 툭 떨어지자 무연이 전우치를 보며 오열을 터트리기 시작한 것.

무연은 “영원히 함께하자고 약속했잖아. 죽을 때까지 날 지켜준 댔잖아. 눈 떠 제발. 제발 눈 좀 떠봐. 너와 눈 맞추며 웃던 날들을 내가 얼마나 그리워했는데. 이제 겨우 널 만났는데. 이제 겨우 다시 만났는데”라며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유이의 눈물열연에 시청자들은 “전우치가 된 듯 설렜다”, “유이씨가 우는 모습을 본 순간 마음이 짠해져서 보는 내내 울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린 감성의 소유자 홍무연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게 되면서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이어나갈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KBS 수목미니시리즈 ‘전우치’는 수,목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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