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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드라마 속 ‘숨은 메시지’를 찾아라!”
‘무자식 상팔자’ 속 김수현 작가의 ‘숨은 메시지’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JTBC 개국 1주년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제작 삼화네트웍스)는 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대가족을 이루고 있는 ‘무상 식구’들이 한 시대를 살아가며 좌충우돌하는 스토리를 담아내 다양한 연령층의 시청자들을 열광케 하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매회 김수현 작가가 풀어내는 삶의 관록이 담긴 대사들이 등장, 시청자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이와 관련 안방극장을 공감케 했던 김수현 작가의 ‘따뜻한 세상 보기 NO.5’를 꼽아봤다.
◆ NO. 1 “인생에서 사랑이란?”
신혼부부 정준과 김민경의 훈훈한 ‘사랑학개론’!
16회에서는 정준과 김민경이 송승환, 임예진과 합가한 후 처음으로 둘만의 진솔한 시간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분 좋게 술을 한 잔씩 걸친 두 사람은 고부갈등으로 행복하지만은 않은 신혼 생활에 고단함을 토로하던 중 사랑에 대한 담소를 나누며 깊이 있는 ‘사랑학개론’을 펼쳤던 상황.
김민경은 “사랑? 그건 그렇게까지 안 중요해. 사랑은 결국 화학작용에 의한 마음의 착각, 환상이거든. 봄에 피어나 여름에 무성했다가 가을에 낙엽 되는 거나 마찬가지거든”라고 쓸쓸한 어조로 운을 뗐다. 그러자 정준은 “그런데 남녀 사랑이 부부사랑으로 바뀌고, 아이를 낳아 가족으로 묶여. 가족애, 나와 제일 가깝고 나를 가장 많이 아는 친구로... 편안한 친애, 사람으로 안됐어... 하며 보살펴 주고 싶은 인간애...그런 것들이 다 사랑이야”라며 사랑의 넓은 의미를 정의했던 것.
◆ NO. 2 “우리도 다 그랬어”
김해숙, 아랫동서 임예진에게 ‘인생 선배’로서 속 깊은 조언!
또한 16회에서는 ‘무상 가족’의 맏며느리 김해숙이 아랫동서 임예진에게 인생 선배로서 속 깊은 조언에 나섰다. 가족들이 다함께 김장하던 날 아들 정준이 오매불망 아내 김민경만을 걱정하자 임예진이 이를 못마땅해 했던 것. 임예진이 “평생 이날 이 때까지 나한테 안 보여줬던 눈길요. 형님”이라고 서운해 하자, 김해숙은 “그런 거야...우리 남자두 그랬구, 대기 아빠두 그랬구, 막내네두 마찬가지. 세상 모든 아들들이 다 지 엄마 제쳐놓고 지 처 아까운 거 밖에 모른다 생각함 돼”라며 넓은 시야를 갖기를 권유했다.
◆ NO. 3 “충격에 숨 막혀 죽을 순 없잖아”
이도영, 손나은에게 ‘죽음에 대처하는 삶의 태도’에 대한 현실적인 위로!
15회에서는 ‘무상 가족’의 막내 이도영이 죽음에 대처하는 삶의 태도를 피력했다. 친구의 자살로 힘들어 하는 손나은에게 이도영이 “따라 죽을 수 없을 바에야 산사람은 살아야 할 거 아냐. 때 되면 먹고, 돈 벌이 계속하고 좌우간 살아가야 할 거 아냐… 충격에 숨 막혀 죽을 순 없잖아”라고 현실적인 위로에 나섰던 것. 이어 “우리는 살기 위해서 태어난 거야. 그럼 열심히 살아야지… 왜냐하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참고 버티다 보면 분명 좋은 날이 오거든”이라며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 NO. 4 “한 가족으로 태어났다는 게 얼마나 경외스러운 인연인데!”
‘무상 큰어른’ 이순재, 현 시대 소원한 가족 관계에 ‘뼈 있는 일침!’
5회에서는 이순재가 집안의 ‘큰 어른’으로 현 시대 소원한 가족 관계에 뼈 있는 일침을 가해 시청자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었다. 손녀 엄지원이 일이 바쁘다며 부모님 집 방문을 뜸하게 하자 아버지인 유동근을 나무랐던 것. 이순재는 “아무리 일이 많아도 얼굴 잊어버리게 이렇게 마냥 내버려두는 건 니들 임무 태만이야. 자식도 형제도 한 줄에 꿴 구슬처럼 자주 봐야지”라며 “이 엄청난 인간들 중에서 핏줄 붙잡고 한 가족으로 태어났다는 게 얼마나 경외스러운 인연인데”라며 가족의 의미에 대해 역설했다.
◆ NO. 5 “누구도 해결해 줄 수 없어”
‘모범 가장’ 유동근의 ‘부부 문제’ 해결법!
11회에서는 유동근이 아내와 갈등을 겪고 있는 동생 송승환에게 부부 문제를 해결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동근이 “누구도 해결해 줄 수 없어”라며 “스스로 다스려. 다스려가면서, 옛날 생각해봐. 서로 좋아라 했던 시절...금방 헤어지고도 또 금방 보고 싶던 시절...그런 때 있었잖아”라고 조언했던 것.
이어 유동근은 “나는 니 형수 한번씩 불쌍하다 그러는데...나 아니구 더 잘난 사람 만났으면 훨씬 편안하게 살았을 텐데... 나 정도에서 그럭저럭 사는 거 아까운 사람이다”라며 김해숙과 부부금슬 비결을 전했다. 또한 “젊어서는 사랑으로 살고, 자식 생기면 자식으로 살고, 나이 먹으면 연민으로 사는 거 아니겠냐”라고 덧붙였다.
제작사 측은 “김수현 작가의 탄탄한 극본은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드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계속해서 ‘무자식 상팔자’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욱 질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JTBC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 18회는 오는 29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사진=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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