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마의(馬醫)> 조승우-이요원-이상우-김소은, 4가지 색깔 ‘눈물’ 열전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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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조승우-이요원-이상우-김소은이 엇갈린 사랑을 확인하며 ‘4인 4색’ 눈물 열전을 펼쳐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지난 1일 방송된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에이스토리) 27회 분은 시청률 19.4%(AGB 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로써 23회 연속해서 월화극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수성하며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백광현(조승우)과 강지녕(이요원)은 각각 상대방이 8년 전 헤어진 후 애타게 찾던 어린 광현과 영달임을 확인하고는 ‘눈물의 재회’를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애틋한 장면을 목격하게 된 숙휘공주(김소은)와 떠나려는 강지녕을 붙잡는 이성하(이상우) 또한 눈물을 흘리고 말았던 것. 애저린 아픔으로 촉촉이 젖은 엇갈린 네 남녀의 사랑 행보가 안방극장을 눈물로 물들였다.

극중 백광현은 자신이 찾던 영달이가 강지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강지녕에게 달려갔고, 자신을 찾아 광통교로 향하던 강지녕과 극적으로 만나게 됐다. 그리고 반가움과 애틋함이 담긴 눈으로 강지녕을 바라보던 백광현은 “여기 이 광통교에 살던 그 거지같던 녀석...계집애면서 사내라 풍치고 나한테 사기치고 나 때문에 죽을 뻔한...내가 찾아가겠다고...꼭 그럴 거라고 약속해놓고 지키지 못했던 그 영달이요?”라고 말하며 왈칵 눈물을 쏟았다. 이어 두 사람은 그동안 찾아 헤매던 서로의 이름 “광현아”, “영달아”를 부르며 오열 속에 격하게 포옹했다.

그 후 백광현과 강지녕은 나란히 앉아 지금껏 서로를 찾아왔던 얘기를 나누며 마음을 확인했던 상황. 자신과 신분이 바뀌게 되면 노비로 살아야하는 강지녕을 걱정했던 백광현은 강지녕에게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되더라도 그래도 정말 괜찮을 수 있겠어요?”라고 도피를 제안했다. 강지녕은 절절한 눈물 속에서도 고개를 끄덕이며 백광현의 제안에 동조, 서로를 향한 사랑을 입증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눈물 속에 서로의 절절한 사랑을 풀어내는 동안, 그 장면을 목격하게 된 숙휘공주는 한켠에서 펑펑 눈물을 쏟아냈다. 숙휘공주는 오매불망 짝사랑해왔던 백광현이 다쳤다는 말을 듣고 혜민서에 들렀다가, 강지녕을 찾아 광통교로 향하는 백광현을 따라갔던 것. 백광현과 강지녕의 모습을 보게 된 숙휘공주는 결국 곽상궁(안여진)에게 달려가 “어쩌면 좋으냐...?이제 난 어쩌면 좋아”라며 바닥에 주저앉아 폭풍 눈물을 흘렸다. 사랑하는 백광현이 자신의 절친 강지녕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충격에 빠지게 됐던 것이다.

그런가하면 강지녕에 대한 일편단심 사랑을 펼쳐왔던 이성하는 떠나는 강지녕을 보며 눈물을 글썽였다. 아버지 이명환(손창민)으로부터 백광현과 강지녕의 신분이 뒤바뀌었다는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됐던 이성하가 관비가 될 위험에 처한 강지녕에 대한 애끊는 마음을 폭발시킨 것. 강지녕을 향한 안타까움이 그대로 드러난 이성하의 눈물이 시청자들을 애타게 만들었다.

시청자들은 “드디어 재회했나요!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조승우-이요원의 '눈물의 포옹'이네요!!”, “조승우와 이요원, 서로를 알아봐서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특히 숙휘공주 펑펑 우는데...너무 가슴 아프다..흑흑”, “광현과 영달이, 영달이와 광현이 만났네! 알아봤네! 둘이 도망가서 행복하게 살게 해주세요!!꼭이요!!” “항상 우직했던 이상우가 처음으로 드러낸 눈물에 마음이 아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7회 방송 분에서는 백광현의 최대 조력자이자 인생의 멘토 고주만(이순재)이 죽어가면서도 오직 백광현의 안위를 걱정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고주만은 외과수술 후유증으로 파상풍에 걸렸던 상황. 자신이 이미 죽어가고 있음을 알게 된 고주만은 현종(한상진)임금을 찾아갔고, 자신이 죽게 되더라도 백광현에게 선처를 베풀어달라고 애원하다 쓰러지고 말았다. 고주만이 죽게 된 후 과연 백광현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마의’ 방송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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