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학교 2013> 지나친 학부모 모습에 경악, 무서운 치맛바람 현주소 조명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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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3’ (극본 이현주,고정원/ 연출 이민홍,이응복/ 제작 (유)학교문화산업전문회사, 콘텐츠 K)에서 도를 지나친 학부모들의 치맛바람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경악케했다.

어제(1일) 방송된 9회에서는 전교 1등 송하경(박세영 분)의 엄마(이연경 분)와 모범생 김민기(최창엽 분)의 엄마(김나운 분)가 교장(박해미 분)과 수능 맞춤형 교사 강세찬(최다니엘 분)을 학교 밖으로 불러내 수능형 수업방식으로 통일을 요구하며, 압박을 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엄마들이 학교에 들락거리는 게, 애들 교육상 안 좋은 것 같아, 이렇게 자리를 따로 마련했습니다”라며 아이러니한 명분을 내세운 일부 학부모들이 카리스마 교장과 냉소주의 강세찬 앞에서도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대립하는 모습은 떨어진 교권의 위상을 절감케했다.    

더불어 온화한 표정과 차분한 말투와는 달리 교육청까지 언급하며 교장과 세찬을 거의 반 협박하듯 몰아세운 학부모들의 도가 지나친 행동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으며, 긴장감마저 감돌던 자리는 마치 소리 없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이처럼 학교 내 절대 권력을 쥔 일부 학부모들의 치맛바람은 혼란을 겪고 있는 공교육의 현실을 잔인하게 보여주고 있어 씁쓸함을 남겼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교장도 꼼짝 못하는 학부모들 치맛바람 저 정도일 줄은 몰랐다!’, ‘흡사 기업의 대주주들 같은 학부모들의 모습! 씁쓸하다’, ‘같은 학부모이지만 너무하다 싶은 학부모들 정말 있다! 보면서 공감했다’, ‘학부모들의 심정도 이해는 간다. 이게 공교육의 현실인 듯!’라는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9회 말미 남순(이종석 분)과 흥수(김우빈 분)가 함께 창고 안에 갇혀 위기에 처하며 끝이나 다음 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폭발시키고 있는 드라마 ‘학교 2013’ 10회는 오는 7일(월)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유)학교문화산업전문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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