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마의(馬醫)> 조승우-이요원-손창민-유선-이상우, “‘심벌(symbol) 메뉴’를 찾아라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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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이요원-손창민-유선-이상우 등 ‘마의’ 주역들을 상징하는 5인5색 ‘심벌 메뉴’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본격적인 3막이 펼쳐지고 있는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에이스토리)에서는 조승우와 이요원이 결국 서로가 어린 시절부터 찾아다니던 백광현과 영달임을 알게 된 후 ‘눈물의 재회’를 하는 모습이 담겨졌다. 이와 더불어 조승우와 손창민이 일대일로 맞붙은 상황에서 손창민이 조승우를 향해 “살인자는 네놈이야!”라고 서슬 퍼런 표정을 지어내면서 긴박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예고되고 있다.

무엇보다 조승우-이요원-손창민-유선-이상우 등 ‘마의’ 속 캐릭터들은 사극에서 보기 힘든 개성만점 입체적 캐릭터를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집중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이들은 자신이 꼭 지켜내려는 소중한 요소들을 한가지 씩 갖고 있는 상황. ‘마의’의 주역 5인방에게 없어서는 안 될 의미심장한 ‘심벌 메뉴’인 셈이다. ‘마의’ 속 캐릭터들의 성격 파악과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는 중요한 복선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심벌 메뉴’를 정리해본다.

◆조승우(백광현), '운명의 심벌' 메뉴-친아버지 전노민(강도준)의 '침함'
유선으로부터 친아버지 전노민의 침함을 건네받은 조승우는 이로 인해 자신의 친아버지가 전노민이라는 사실과 자신의 인생이 이요원과 송두리째 바뀌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전노민의 침함은 안타까운 운명의 굴레 속에서 굴곡 많은 삶을 살아왔던 조승우의 운명을 뒤집을 수 있는 일생일대 중요한 물건인 셈. 손창민의 악행을 만천하에 공개하려고 결심한 조승우가 전노민의 침함을 들고 손창민을 찾아갔을 정도로 앞으로 전개될 조승우의 행보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요원(강지녕), '사랑의 심벌' 메뉴-어릴 적 어린 광현이가 신겨준 '짚신'
이요원은 어릴 적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어린 광현이 자신에게 직접 신겨준 짚신을 고이고이 간직해왔다. 관비로 자라다 도망쳐 광통교 밑에서 거렁패로 있던 이요원에게 어린 광현은 처음으로 따뜻한 마음을 드러내준 사람이었던 것. 반가의 여인으로 자라면서도 언제나 백광현을 잊지 못했던 이요원이 백광현을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며 품고 있던 중요한 ‘사랑의 심벌’이다.

◆손창민(이명환), '욕망의 심벌' 메뉴-야망의 발현점 '내의원 제조복'
손창민에게 권력과 야망은 떼어서 생각할 수 없는 것들이다. ‘마의’의 아들이었던 미천한 신분에서 내의원 제조에 오를 때까지 친구를 죽이고, 많은 이들을 살해하며 권세를 지키기 위해 갖은 악행을 서슴지 않았던 것. 손창민에게 내의원 제조복이 남다른 의미를 가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이로 인해 조승우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사직을 하게 된 날, 손창민은 곱게 접어놓은 내의원 제조복을 밤새도록 지켜보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유선(장인주), '비밀의 심벌' 메뉴-전노민이 남긴 '호구단자와 가문의 인장'
조승우와 이요원이 뒤바뀌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인 유선은 조승우가 전노민의 친아들임을 알게 된 후 신분복귀를 위해 아무도 모르게 숨겨온 것들을 꺼냈다. 전노민이 처형당하기 직전 알려준 백광현의 호구단자와 강씨 가문의 인장이 그 것. 조승우가 전노민의 친자가 확실하다는 증거가 되는 호구단자와 인장은 유선이 20년을 감춰온 ‘비밀의 심벌’이다.

◆이상우(이성하), '순애보의 심벌' 메뉴-의학습독관 ‘관모’
이상우는 대과에 장원급제하고도 삼의사의 의학습독관을 선택했다. 까다로운 의서를 연구해야 해서 장원급제자들은 모두 꺼려하는 자리지만 이상우는 혜민서에서 의녀로 일하고 있는 이요원을 위해 그 자리를 선택했던 것. 의학습독관 관모는 자신에게 마음이 없는 이요원에게 줄기차게 순애보를 펼쳐내고 있는 이상우가 자신의 인생 목표까지 바꾸게 만든 ‘심벌 메뉴’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백광현-강지녕-이명환-장인주-이성하의 ‘심벌 메뉴’들은 캐릭터 각자에게 힘을 실어주는 요소이자, 서로 간의 관계에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되는 중요한 것들이다. 이것들이 어우러져 더욱 흥미로운 이야기가 전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7회 방송 분에서는 백광현(조승우)에게 큰 힘을 실어주던 인생의 멘토 고주만(이순재)이 파상풍으로 죽어가게 되는 모습이 담겨졌다. 고주만은 백광현이 행한 외과술 후유증으로 파상풍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된 후 현종(한상진)을 직접 찾아갔다. 하지만 자신이 죽게 되더라도 백광현에게 선처를 베풀어달라고 애원하던 고주만이 결국 쓰러지고 말았던 것. 과연 백광현의 목숨이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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