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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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텔뮤직, 창립 10주년 기념 10CD 박스셋 발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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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인 음악으로 독보적인 레이블 파워를 자랑하는 파스텔뮤직이 창립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박스셋 앨범 ‘텐 이어즈 애프터(Ten Years After)’를 발매해 음악팬들과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음반 시장의 소비자 구매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파스텔뮤직의 10주년 기념 앨범 발매는 흔치 않은 광경이다. 10장 짜리 앨범으로 구성된 이 앨범은 기존곡과 신곡을 포함, 총 100개의 곡들이 수록되어 있어 방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앨범 판매에 대한 문의 또한 쏟아져, 지난 12월 시작된 예약판매에서는 시작과 동시에 준비된 수량의 절반 이상이 소진되는 등 다시 한 번 레이블 파워를 입증하기도 했다.

이번 파스텔뮤직 10주년 앨범과 같은 ‘스페셜 에디션’은 유니버설 뮤직이나 EMI 같은 해외 레이블에서 발매된 타이틀을 수입해 오거나 클래식 레이블에서 음반을 발매하는 경우, 혹은 뮤지션 개인의 일대기를 기념하는 ‘애니버서리 에디션(Anniversary Edition)’으로 발매되는 경우가 다수를 차지해 왔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6년 설립 10주년을 맞은 YG에서 이를 기념하는 앨범 ‘10TH’를 발매했지만 기존곡들로 구성된 2CD였으며, 지난 해 인디레이블 일렉트릭 뮤즈에서 발매한 5주년 앨범 역시2CD였다. 지난 11월 비틀즈 결성 50주년을 기념해 발매된 14장 짜리 특별 LP 세트가 89만 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판매분 100장이 모두 매진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바 있지만, 이는 ‘비틀즈’라는 전세계적 뮤지션이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이번 파스텔뮤직 10주년 기념 앨범처럼 국내 음반 레이블이 10장 짜리 박스셋을 발매하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드문 케이스이다.

‘텐 이어즈 애프터(Ten Years After)’는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번부터 7번까지의 CD에는 에피톤 프로젝트, 짙은, 캐스커, 한희정, 루시아 등 파스텔뮤직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지난 해 10주년을 기념해 디지털 싱글로 선보였던 리메이크곡들을 포함, 이들이 큐레이터로 참여해 직접 선곡한 파스텔뮤직의 70곡들이 담겨있다. 8번째 CD에는 팬들이 뽑은 베스트 10곡이, 9번과 10번 CD에는 이번 스페셜 박스셋 앨범만을 위해 짙은, 트램폴린 등 기존 대표 뮤지션들을 비롯한 헤르쯔 아날로그, 선데이 시크릿, 더 페이퍼스, 소수빈, 참깨와 솜사탕 등 신인들이 새롭게 선보이는 신곡 20곡이 수록됐다. 크레딧이 담긴 부클릿과 각 앨범마다 손글씨로 쓴 메시지도 포함됐다.

파스텔뮤직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 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종합선물세트’같은 앨범으로 음악 팬들 사이에서 호평을 얻고 있는 이번 10주년 기념 앨범은 지난 9일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으며, 스페셜 박스셋은 YES24와 인터파크, 핫트랙스 등 각종 온오프라인샵을 통해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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