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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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숙, ‘결혼선언’ 이도영 향한 ‘빨래 방망이 진압’ “18살 고등학생 신부 절대 안돼!

민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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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어린애랑... 무슨 결혼이야!”

‘무자식 상팔자’ 김해숙이 18살 여고생과 결혼을 고집하는 막내 이도영을 향해 다짜고짜 ‘빨래 방망이 진압’에 나섰다.

김해숙은 지난 13일 방송된 JTBC 개국 1주년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연출 정을영/ 제작 삼화네트웍스) 23회 분에서 막내 이도영이 결혼하겠다고 고집부리는 상대가 고작 18살 여고생 손나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26살 막내가 형보다 먼저 결혼하겠다고 나선 자체가 기가 찼던 와중에 남편 유동근으로부터 신부될 사람이 미성년이라는 이야기를 전해 듣기까지 한 김해숙은 “어린애랑 결혼은... 무슨 결혼이야!”라며 ‘폭풍 분노’를 금치 못했다.

이 날 방송에서 지애(김해숙)와 희재(유동근)는 막내 준기(이도영)가 할머니 금실(서우림)과 막내삼촌 희규(윤다훈) 등으로부터 돈을 빌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리고 준기가 고시원 화재로 인해 갈 곳을 잃은 수미(손나은)를 돕기 위해 결혼을 추진하다가 당장 허락이 떨어지지 않자 방부터 얻어주기 위해 돈을 구했다는 것을 직감했던 것. 준기를 달래며 통화하는 희재의 전화기를 빼앗은 지애는 “들어와. 빨리. 당장 안 들어와?”라며 단호히 전화를 끊었다.

이어 지애는 잔뜩 풀이 죽어 집으로 돌아 온 준기를 직접 마주하고는 극에 달한 화를 표출하고 말았다. 느닷없이 빨래 방망이를 들고 준기를 쫓아나갔던 것. 지애는 “이리 와. 이리 못 와?!”라며 삼십육계 줄행랑을 놓는 준기를 향해 소리를 질렀지만, 결국 막내아들을 놓쳐버리고 말았다. 마침 마당에 있던 금실이 갑작스러운 사태에 놀라 이유를 묻자 지애는 “속상해 죽겠어요. 어머니”라고 호소하며 분을 식힐 수밖에 없었다. 이와 관련 엄마 지애의 결사적인 반대에 다시금 부딪히고만 이도영의 ‘미성년 신부’와 ‘결혼 추진’이 성공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쏠리고 있다. 

시청자들은 “김해숙 님 화내는 연기 정말 리얼해요. 우리 엄마가 빙의된 줄 알았습니다. 조마조마하면서도 재밌었어요” “막내 고집도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과연 엄마의 결사반대를 이겨내고 결혼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미성년 신부라니... 엄마, 아빠에겐 정말 아닌 밤중에 홍두깨였을 것 같아요. 매일 자식들 때문에 편할 날 없는 유동근, 김해숙 부부를 응원합니다. 화이팅”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손나은은 이도영의 ‘깜짝 프로포즈’를 거절하는 의외의 반응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오갈 곳 없는 사면초가의 처지임에도 이도영의 매혹적인 제안에 선뜻 응하지 않았던 것.   

이 날 방송에서는 준기가 수미에게 원룸 보증금을 마련해 건네주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나 갚을 능력이 안됐던 수미는 준기의 돈을 사양하며 부담스러움을 표출했다. 이에 준기는 “갚을 필요 없는 돈이야”라며 “우리 결혼하자. 수미야”라고 갑작스럽게 청혼했다. 깜짝 놀란 수미는 “오빠 이거 프로포즈인 거예요?”라고 묻고는 “사겨보지도 않고 결혼하자 소리부터 해요?”라고 의아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준기가 막무가내로 통장부터 쥐어주자, 수미는 “나 오빠 좋아하지만 사랑하는 건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사랑한다 그래두 이런 신세지는 거 절대 싫어요”라며 또 다시 고사했다.

이어 수미가 “오빠 좀 아픈 거 같아. 우리가 사귄 건가? 사귄 거라면 그렇다구 해요. 그치만 갑자기 방 얻어라. 결혼하자 싫어요”라며 자리를 떠버렸던 것. 자신의 마음을 돌리려 쫓아 나온 준기에게 수미는 “부모님 허락 받았어요?”라고 날카롭게 묻고는 “나, 나 혼잔데. 알바로 먹구 사는 앤데. 아직 스무 살도 안 된 앤데. 허락하실 거 같아요? 바보 멍청이 아니에요?”라며 울먹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오빠 사랑 안 해요. 나는요. (결혼은) 나랑 비슷한 처지 남자랑 할 거에요. 오빠 같은 엄친아 욕심 안 부려요. 왜냐하면 나는 내 분수를 알거든요”라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안정적인 집안에서 곱게 자란 준기가 고아나 다름없는 자신과 결혼하자고 나선 일이 오히려 ‡ 무한 긍정 소녀’ 수미의 처지를 더욱 비참하게 만들었던 셈이다.

한편, JT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무자식 상팔자’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사진=‘무자식 상팔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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