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학교 2013> 흔들림 속 학생-학부모-교사 피어난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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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월화드라마 ‘학교 2013’ (극본 이현주,고정원/ 연출 이민홍,이응복/ 제작 (유)학교문화산업전문회사, 콘텐츠 K)이 흔들림 속 꽃을 피워내기 시작했다.

어제(15일) 방송된 13회에서는 흔들리는 아이들과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까지 역경 속 저마다의 아픔을 딛고 나아가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극단적인 생각으로 옥상까지 올라갔지만 그 찰나의 순간을 견디고 버텨 내려온 엄친아 민기(최창엽 분), 두 아들의 깊은 상처를 깨닫고 민기의 꿈을 열어준 민기엄마(김나운 분), 휴대폰을 가지고 달아났지만 이내 인재(장나라 분)가 마음에 걸려 발걸음을 되돌린 정호(곽정욱 분), 인재와 아이들을 먼저 생각한 세찬(최다니엘 분)까지 흔들림을 이겨낸 그들의 모습은 슬프도록 아름다웠다. 

무엇보다도 자신을 다잡아준 인재의 품에서 민기가 쏟은 눈물과 인재에게 “선생님...저 지금 그냥 흔들리고 있는 중인 거 맞죠? 선생님도 흔들리고 계시는 중이죠?”라며 지은 희미한 그의 미소는 피어나고 있는 꽃들의 아픈 흔들림을 전했다.

특히 민기가 굳게 닫힌 형의 방문 앞에서 나지막이 속마음을 털어놓은 슬픈 독백은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문제아 정호를 학교로 돌아올 수 있도록 서로의 힘을 합친 남순(이종석 분)과 흥수(김우빈 분), 그리고 지훈(이지훈 분), 이경(이이경 분)의 우정 어린 모습, 또 이들을 지켜 주려한 세찬까지 이들의 성장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을 미소로 바꾸어 놓았다.

이처럼 스스로 역경을 이겨내기 시작한 그들의 모습은 흔들리는 학교가 피어낼 희망이 아직 남아있음을 안도하게 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초반에 민기모습에 너무 슬펐는데 드라마가 끝날 즈음엔 웃을 수 있어 가슴이 벅찼다’, ‘흔들리는 주인공들의 모습에 오히려 힘을 내게 된다!’, ‘세찬의 마지막 충격 선언에 앞으로 어찌 될지 궁금해 죽겠음’, ‘잔인한 현실에 비춘 희망이 빛났다’, ‘이번 회차 슬프지만 정말 감동적이었음’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13회 말미 인재의 사표를 처리하려고 하는 교장의 모습에 “제가 그만 두겠습니다, 지금 당장”이라고 한 세찬의 충격 선언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는 드라마 ‘학교 2013’은 오는 21일 밤 10시에 1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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