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쇼핑시즌, 자동차 판매 호조와 주택시장 회복세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12월까지의 미국 경제 부양을 도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는 16일(현지시간) 발간한 '베이지북'에서 "지난 몇 주간 경제는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에서 점진적 또는 완만한(modest or moderate) 속도의 성장세를 보였다"고 지난해 말 경기 동향을 평가했다.
세인트 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서만 경기가 전번보다 후퇴된 것으로 보고됐다.
모든 지역에서 연말 소비 지출은 증가했다. 10개 지역에서 자동차 판매가 꾸준하거나 크게 증가했고, 9개 지역에서 주택 판매가 늘었다. 주택 착공은 1개 지역을 제외하고 모두 늘어났다.
고용 시장은 재정절벽 우려로 인해 여전히 위축된 상태였다. 연준은 "고용주들이 재정 절벽에 대한 불확실성을 이유로 고용을 회피하고 있다"면서 "의회와 백악관이 새해 1월1일 세금과 관련한 합의안에 도달했지만 정부 예산 감축에 대한 결정은 뒤로 미뤘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는 뉴욕과 필리델피아 지역은 허리케인 '샌디'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경제 활동이 반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톤과 리치몬드, 아틀란타는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약했다. 이들 지역을 포함한 6개 지역은 재정절벽 우려로 인해 모두 군수산업에서의 고용이 주춤했다고 보고했다.
이번 발표는 2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준 공개시장위원회에서 고용시장이 일정한 안정세로 접어들 때까지 채권매입프로그램을 계속해나가기로 결정하는 데 힘을 실어 줄 전망이다.
이번 베이지북의 경기 판단은 직전(11월 28일에 발간) 보고서 평가보다는 개선된 것이다. 이전 보고서에서 연준은 "'재정 절벽(fiscal cliff)' 위기를 앞두고 경제가 '느린 속도(measured pace)'의 확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한 바 있다.
이번 보고서는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이 지난 4일까지의 각 지역 연방은행 자료를 취합해 작성했으며 오는 29~30일 열리는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제출돼 주요 회의 자료로 활용된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9/982948.jpg?w=200&h=130)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