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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분에서는 격정적인 부부싸움을 벌이는 호식(이순재 분)과 금실(서우림 분)의 연기가 하이라이트. 외간남자에게 눈길을 준다고 질투하던 호식이 급기야 “젊을 때부터 있는 화냥기야”라고 심한 막말까지 하자 참다 못 한 금실이 폭발하고 말았다. 벌떡 일어나 말없이 가출 짐을 꾸리던 금실은 이를 말리던 호식의 얼굴을 실수로 쳐버리고도 개의치 않고 그대로 방을 나와 막내 희규(윤다훈 분)의 집으로 뛰쳐나온다.
금실의 ‘반란’은 그동안 여성 시청자들로부터 예견된 일이기는 했다. 전형적인 가부장 캐릭터인 호식의 막말이나 막 대하는 행동에 여성팬들은 “그냥 있어서 되겠느냐” 등의 반응을 보여왔다. 한국일보 서화숙 선임기자는 <무자식> 방송 직후인 3일 밤 9시 55분 자신의 트위터에 “무자식 상팔자, 그 잔소리대마왕 영감이 좋은 사람인양 그려져서 영 마뜩찮더니 드디어 김수현의 혁명이 시작되는구나. 어, 시원타”라는 글을 올려 주목받았다.
내용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무자식상팔자 속엔 예쁜 식물이 참 많이 나온다” 등 드라마 속 ‘깨알 같은 디테일’에 감탄하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았다. 실제로 제작진은 오래된 느낌을 주기 위해 의상을 몇 번씩 빨아서 배우가 입게 하는 등 디테일에 집착하고 있다.
<무자식상팔자> 방영 이후 미혼모 문제에 대한 인식도 확산되고 있다. 3~4일 인터넷에서는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이 지난해 말 <무자식>의 엄지원과 만나 미혼모 문제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고, 앞으로 더 적극적인 정책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던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미혼모 지원에 대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중견 보일러 업체 성호보일러는 미혼모 시설에 보일러 놔주기 운동을 할 방침이다.
이 회사 박경호 과장은 “엄지원의 열연을 보면서 미혼모 지원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게 됐다”면서 “직원들의 십시일반 성금과 회사의 지원을 합해 지역사회에서 보일러를 무료로 놔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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