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마의(馬醫)> 조승우, 자신의 몸을 ‘실험 대상’으로 삼았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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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조승우가 외과술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스스로 실험대상이 되면서 진정한 ‘살신성인’의 의미를 일깨웠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 집계 결과 지난 11일 방송된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에이스토리) 38회 분은 시청률 20.7%(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연속 33회 동안 월화극 시청률 동시간대 1위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방송 분에서는 백광현(조승우)이 외과술의 부작용 때문에 병자들이 외과술을 거부하자 고민을 거듭하다 직접 자신의 몸을 실험대상으로 삼는 모습이 담겨졌다. 외과술을 입증하기 위해 자발적인 희생을 감행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탄복하게 만들었던 것.

극중 백광현은 외과술이 뛰어난 치료법임에도 불구하고 그 후유증인 패혈증과 파상풍 때문에 병자들이 외과술을 멀리하자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외과술이 아니면 치료할 수 없는 병이라도, 후유증을 막을 근본적인 대책이 없다면 병자들을 죽이기 위해 시술하는 것과 같기 때문. 근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하고 또 고심했던 백광현은 결국 혜민서에 휴가를 냈고 무교탕반의 오장박(맹상훈)에게 기름기가 흐르는 음식들과 기름병을 얻어 산골 움막으로 향했다. 
 
이후 백광현을 찾으러 온 강지녕(이요원)은 움막 한 켠에서 덜덜 떨고 있는 백광현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열이 펄펄 끓고 있는 백광현의 팔뚝에 상태가 심각해 보이는 종기가 벌겋게 부어올라 있었던 것. 강지녕은 “설마 일부러 그런 거예요? 종기는 기름진 음식과 술 그리고 한기(寒氣)가 들어가면 악화돼요! 그러니까 지금 여기서 일부러 팔에 종기를 키우고 있었던 거예요?”라고 소리치며 경악했다. 

이에 백광현은 “이 방법밖엔 없었어요! 주황과 파상풍을 막을 방도를 찾은 거 같아요! 그런데 확인해보지 않곤 병자들한테 쓸 수가 없잖아요?”라며 자신의 몸을 실험대상으로 삼았던 이유를 전했다. 백광현의 모습에 충격을 받은 강지녕이 타박을 하자, 백광현은 “이대론 외과술은 안 돼! 주황(패혈증)과 파상풍을 막지 못하면 사람들을 살릴 수가 없어! 오할 밖에 안 되는 가능성에 병자들을 내몰 수는 없다구!”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스스로 희생을 감수하면서까지 병자들의 치료에 헌신하는 백광현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뭉클한 마음을 드러냈다.

시청자들은 “정말 마의는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네요! 두근두근...조승우 같은 의사가 많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봤어요!”, “마의를 보며 늘 드는 생각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하는 이들에겐 반드시 기적 같은 일이 찾아온다는 것!!”, “매주 기대이상을 보여주고 있는 최고의 걸작!”이라고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38회 분에서는 세자를 외과술로 시술한 백광현(조승우)에게 또 다시 위기가 닥치는 모습이 담겨져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세자의 얼굴에 난 종기가 좀처럼 치료되지 않자 현종(한상진)은 대비와 중전의 반대를 무릅쓰고 백광현에게 외과술 치료를 맡겼던 상황. 백광현은 외과술로 세자의 종기를 무사히 제거했지만 갑자기 수술부위에서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서 위급한 상황이 벌어졌다. 과연 백광현은 수술을 완벽히 마무리하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 ‘마의’ 방송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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