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조인성-송혜교, 사막 같은 가슴에 바람 분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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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같이 메말랐던 그들의 가슴 속에 잔잔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어젯밤(14일) 방송된 SBS 드라마 스페셜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3회는 조인성의 독백으로 시작했다.

오영(송혜교 분)은 오수(조인성 분)에게 자신에게 돈을 얻어 내기 위한 방법으로 지하철이 오면 자신의 등을 밀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스스로 선로로 걸어간다. 자신이 원하는 78억을 얻기 위해서라면 그대로 내버려 둘 수 있었지만 수는 결국 영을 끌어 안았다. 그리고는 “살고 싶어 하는 내가 죽고 싶어 하는 여자를 만났다. 우리는 분명 너무나 다른데 왜였을까? 그 순간 난 그 여자가 나 같았다. 처음으로 그 여자가 궁금해 지는 순간이었다”라고 생각했다.

다른 사람의 감정 따위 궁금하지도 않았던 수의 마음 속에 자신처럼 외롭고 힘든 여자 영에게 동질감을 느끼고 호기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

그 후 수는 싫다는 영의 기분 전환을 위해 함께 놀이공원 데이트를 하러 나섰다. 마침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댄스 공연장 쪽을 지나가게 되었고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과 함께 섞여 공연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영은 사람들이 많고 시끄러운 음악소리가 있는 공연장에서 점점 더 두려움에 휩싸이게 되고 수에게 의지하게 되었다.

수는 영의 불안해 하는 모습에 연민을 느끼며 영에게 자신이 뒤에서 안을 테니 편하게 기대라고 속삭였다. 이어 수가 뒤에서 영을 안자 영은 수의 팔을 꼭 붙잡으며 조금씩 기대기 시작했다. 영의 굳게 닫혔던 마음속에도 수를 향한 바람이 불면서 조금씩 열리기 시작한 것.

이후 놀이공원에서 각종 게임을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의 모습이 방송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함께 즐거운 미소를 지을 수 있게 하였다. 또 두 사람의 사이가 조금씩 가까워지는 것을 보며 더욱 극에 몰입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수와 영의 마음이 서서히 서로에게 열리는 장면이 방송된 지난 3회는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 냈고 이에 수목극 시청률 1위라는 결과로 나타났다. 서로에게 한 발짝씩 다가간 이들이 다음주에는 어떤 이야기를 펼쳐 낼지 기대가 된다.

어젯밤인 14일 방송된 3회가 시청률 1위로 올라선 화제의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본격적으로 조인성과 송혜교, 그리고 주변 인물과의 심리전이 그려지면서 더욱더 화제가 되고 있다. 빠른 스토리 전개와 화려한 배우들의 비주얼, 아름다운 영상으로 시청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 SBS 새 드라마 스페셜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이번 주 일요일인 낮 12시부터 1,2,3회를 재방송으로 한번에 볼 수 있다. 본 방송은 매주 수, 목 밤 9시 55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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