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순재-서우림-유동근-김해숙, “대한민국 부모님들 마음은 다 똑같습니다!”

민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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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대한민국 부모님들 마음은 다 똑같습니다!”

‘무자식 상팔자’ 이순재, 서우림, 유동근, 김해숙의 ‘리얼 부모 어록’이 공개됐다.

이순재-서우림, 유동근-김해숙은 JTBC 개국 1주년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 제작 삼화네트웍스)에서 각각 ‘무상 집안’ 최고 어른들인 안호식, 최금실 역과 ‘맏이 부부’ 안희재, 이지애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내고 있다.

무엇보다 이순재, 서우림, 유동근, 김해숙이 자식 생각에 여념이 없는 대한민국 부모님들의 마음을 고스란히 투영한 명대사들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 것. 이와 관련 매회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무상 부모’들의 공감도 높은 어록을 살펴봤다.
 
◆ “자식 키우는 일이 다 그렇지 뭐...” 부모님들의 ‘자식 걱정’ 담긴 ‘솔직 한탄’
- 애물단지 껴안고 애면글면하는 거두 사는 에너지일 수 있어... 우리 애들 없다 쳐봐. 얼마나 심심하구 따분하겠어. 도 닦는 거야... 누가 알아? 나중에 당신이랑 나 공중부양하게 될지... (36회, 유동근이 자식들이 평생 애물단지라고 속상해 하는 김해숙에게)
- 모두 왕자, 공주로 키우니까... 만나는 거두 쉽구 헤어지는 거두 쉽구... 옛날 우리 식 연애 애들 이해 안 될 거야... (34회, 막내아들 이도영의 연애 모습을 보고는 유동근과 옛일을 떠올리며 대화를 나누던 김해숙이)
- 발 달린 걸 새끼줄 매 묶어둘 수두 없구... 남의 집 자식들은 편안하구 순조롭게 척척 잘만 풀리더구먼... (33회, 막내 이도영이 미성년자인 손나은과 결혼시켜 달라고 시위하며 전화까지 받지 않자, 유동근이 답답한 마음을 아내 김해숙에게 쏟아내며)

◆ “부모라고 항상 참진 않는다” 자식들 향한 ‘뼈 있는 일침’
-그런데 너는... 고마운 게 뭔지... 감사 같은 게 없어? 꼭 우리가 뭐 니들한테 크게 잘못해서 단칼에 싹둑 잘린 거 모양... 왜 그런 느낌을 줘. 받은 게 있으면 갚을 줄도 알아야지. (36회, 유동근이 집을 나가려고 하는 딸 엄지원에게 아직 아기는 놔두고 나가라고 조곤조곤 충고하며)
- 속 불편하구 너 보기 싫은 거두 사실이야. 왜 그렇겠어. 미워서 밉겠어? 니가 나라면 아무렇지두 않게 편안하겠어? (35회, 김해숙이 딸 엄지원과 싸우면서 김민경 임신 소식에 속상했던 심정을 솔직히 털어놓으며)
- 엄마도 사람이야. 소영(엄지원)아... 부모한테 성인이길 요구하지 마. (35회, 유동근 엄마 김해숙에게서 마음이 상해 집을 나가려 하는 엄지원에게)
-옳기만 한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어? … 늙은이는 마음에 든다 안든다두 못해? (37회, 예비 손주며느리 오윤아에 대해 불합격 판정을 내린 이순재를 자식들이 다 같이 몰아붙이자 서우림이)

◆ “가는 세월~” 어느덧 나이 먹어가는 ‘부모님들의 단상’
- 나도 힘들어. 집에 가 퍼져 자구 싶은 생각 밖에 안 들어. 할아버지 때문에 신경 썼지. 애 아파 곤두섰지 니들은 이상하더라. 지 엄마 나이가 얼만지 도통 생각이 없어. (38회, 엄지원이 아픈 아기를 돌보면서 자신의 원룸에 더 머물러 주기를 바라며 김해숙을 잡자)
-참 소리 안 내구 잘 늙는다. 얼굴을 볼 수가 없네... (38회, 클렌징 하다가 문득 거울을 본 김해숙이)
- 나 떠나고 없어두 내 화단에 꽃핀 거 보면 내 생각들 한번 씩은 해주겠지... 한 번씩 지루할 때가 있어… 살만큼 살았는데... 그런 생각이 들어. (38회, 계절이 봄으로 바뀐 것을 얘기하던 중 서우림이 아들 유동근에게)

◆ “내리사랑은 위에서부터” 집안 ‘최고 어른들’의 ‘지혜로운 한 마디’ 
- 왜 공연히 애미, 애비 마음 무겁게 만들어요. 잘 살구 못 사는 건, 지들 할 탓, 지들 팔자예요. (37회, 서우림이 하석진-오윤아 결혼 승낙 받기 위해 이순재를 찾아온 김해숙 편을 들며)
- 그 집은 그 집. 이 집은 이 집이지 비교를 왜해... 남의 집 자식하구 비교 같은 걸 왜해? (35회, 김민경 임신으로 인해 속상한 마음에 엄지원을 서운하게 한 김해숙에게 이순재가)
- 부모 속 제대로 아는 자식 천지에 하나두 없어... 그저 그렇게 생각하면 되는 거야. 자식 마음은 또 부모라구 다 알어? 그거두 힘든 일이지... 그렇게 보면 피차 매일반, 야속타, 쾌씸타 말구... (35회, 엄지원이 집을 나가는 일을 속상해 하는 김해숙에게 서우림이)
-상사병으로 죽기도 해. (27회, 이순재가 손나은과 결혼하겠다 떼쓰는 준기를 반대하는 유동근과 김해숙에게)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PD는 “‘무자식 상팔자’라는 복합적인 의미를 가진 드라마 제목만큼 극에서 부모님들의 현실적인 심경이 많이 그려지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많은 부모님들이 우리 드라마를 보면서 자식 문제에 공감하며 마음을 풀고, 또 함께 고민을 나누면서 삶의 위안을 얻는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JTBC 주말특별기획 ‘무자식 상팔자’ 39회는 16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사진=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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