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나인> 이진욱-조윤희 연기력 터졌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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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화) 밤 11시 방송된 판타지 멜로 드라마 tvN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 (연출: 김병수/극본: 송재정, 김윤주) 2화에서 주인공 조윤희가 눈물샘을 자극하는 오열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특히 이진욱(박선우 역)의 시한부 선고를 알게 된 조윤희(주민영 역)가 울음을 참고 손가락 욕을 날리는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첫 방송 이후 ‘케이블 드라마의 진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화제를 낳고 있는 <나인>은 시간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신비의 향을 손에 얻은 남주인공, 이진욱(박선우 역)이 20년 전 과거로 돌아가는 설정의 판타지 멜로 드라마. 지난 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인현왕후의 남자> 제작진이 뭉쳐, 또 한번 <나인> 신드롬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12일(화) 방송된 2회에서는 이진욱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것을 알게 된 조윤희가 폭풍 오열을 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사랑하는 사람이 곧 죽는다는 생각에 복받쳐 오르는 슬픔과 뒤늦게 자신의 마음을 알아준 이진욱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주체하지 못한 조윤희는 이진욱에게 공개적으로 손가락 욕을 하며 반전을 선사했다. 
 
특히 이 장면은 네팔 안나푸르나 산정상에 있는 조윤희와 서울 방송국 뉴스룸에 있는 이진욱이 두 사람을 연결해주는 모니터를 통해 마음을 확인하는 신으로 풀어내 극적 재미를 배가시키면서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는 평이다. 울음을 겨우 참고 서있는 조윤희와 미안한 마음에 말없이 모니터를 바라보는 이진욱의 애절한 눈빛 연기는 역대 가장 슬프면서도 인상적인 장면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깊이 있는 감정연기를 선보인 이진욱과 조윤희의 연기력 역시 돋보였다. 첫 방송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남심을 홀렸던 조윤희는 2회에서는 깊이 있는 연기로 ‘눈물 여신’으로 등극했다. 또 이진욱은 자신이 본 과거의 장면들이 환각이 아님을 깨닫고 향의 정체를 서서히 알아가는 시간여행자의 모습을 완벽히 표현해냈다.
 
시청자들은 “손가락 욕도 사랑스러울 수 있구나. 정말 재미있다”, “조윤희 폭풍 오열 감동이었다”, “이진욱, 조윤희 연기력이 소름 돋았다”, “다음주가 벌써 기다려진다”, “이 드라마 정말 잘 만든 듯, 앞으로 쭉 봐야겠다” 등 호평과 함께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나인>을 담당하는 CJ E&M의 김영규 책임프로듀서는 “이진욱이 죽은 형이 남긴 향이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조윤희는 이진욱이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걸 알게 되면서, 빠른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은 것 같다”며 “특히 기존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이진욱과 조윤희 두 배우의 색다른 연기변신이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몰입을 높이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주연 배우들의 열연과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tvN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화제를 모은 1, 2화는 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재방송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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