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구암 허준> 박은빈 “평생 ‘허준’ 한 남자만 바라보는 한결같은 사랑 부러워”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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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특별기획 [구암 허준](극본: 최완규, 연출: 김근홍, 권성창)에서 ‘허준’(김주혁)의 아내 ‘다희’로 출연하는 배우 박은빈이 “평생 한 남자만 바라보는 ‘다희’의 한결같은 사랑이 부럽다”고 전했다.

‘다희’는 종친부 부령으로 있던 아버지가 모함으로 대역 죄인이 되어버린 후 유배를 가서 ‘허준’을 만나게 되는 인물.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단아함과 강직함을 잃지 않고 ‘허준’이 좌절할 때마다 그에게 용기와 지혜를 준다.

박은빈은 1998년 드라마 [백야 3.98]에 아역배우로 데뷔한 이후 약 40여 편의 드라마에 출연, [구암 허준]을 통해 사극에서 첫 성인 연기를 펼친다.

그녀는 “‘다희’를 통해 조선시대 아름다운 여성의 표본을 보여주고 싶다”며, “처음으로 제 연기에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 아래는 ‘다희’역 박은빈과의 일문일답

Q. [구암 허준] 출연 계기는?
A. [상도] [선덕여왕] [계백]을 함께한 김근홍 감독님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 촬영했던 작품에서 늘 제 안에 있는 무엇인가를 이끌어 주어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현재까지 사극 10여 편, 현대극 30여 편을 출연했는데, 학습의 장이었던 사극을 통해 연기자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아 출연을 결심했다.

Q. ‘다희’는 어떤 인물?
A. 현명하고 지혜로운 인물이다. 현모양처이지만 때로는 강단 있는 캐릭터로, ‘다희’를 통해 조선시대 아름다운 여성상의 표본을 선보이고 싶다.

Q. ‘다희’와 박은빈 씨의 공통점과 차이점?
A. 저와 비슷한 점이 정말 많다고 생각한다. 외유내강한 점과 남에게 잘 의지하지 않으려는 독립적인 성격,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점이 비슷하다. 차이점은 주변에 ‘허준’ 같은 남자가 없다는 점이다. (웃음)

Q. ‘허준’과 ‘다희’의 사랑, 어떻게 보았는지?
A. 1999년 방송된 [허준]의 64회까지 대본을 한 번도 막힘없이 봤다. 대본을 보면서 한 평생 ‘허준’ 만을 바라보는 ‘다희’의 한결같은 사랑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여자들이 꿈꾸는 영원한 사랑의 모습인 것 같다. 또한, 극의 배경이 조선시대 신분제가 엄격히 지켜지던 상황이라 양반인 ‘다희’와 서자인 ‘허준’의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이라고도 생각했다. 예전 ‘다희’를 연기했던 홍충민 선배보다는 초반에 조금 더 도도하게 보이게 연기할 예정이다.

Q. 배우자 ‘허준’으로 출연하는 배우 김주혁과의 호흡은?
A. 좋다. 다른 감독님에게 김주혁 씨가 작품에서 함께 연기하는 여배우를 가장 편하게 연기하게 만들어주는 배우라고 들었다. 실제로도 그런 것 같다. 촬영장에서도 농담을 해서 때론 슬픈 장면을 촬영할 때 힘들지만, 늘 즐거운 현장 분위기로 이끌어준다.

Q. 기존 방송된 ‘허준’을 본 적이 있는지?
A. 일부러 보지 않았다. 기존 방송을 보면 새롭게 인물을 연기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 어려운 장면이 있을 때에는 본 촬영 후에 1999년 당시 방송을 보고 연구한 적 있다. 1999년 방송된 [허준]은 당시 제가 타 방송사 드라마에 출연하고 있어서, 그 엄청났던 인기가 기억난다.

Q. [구암 허준] 출연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는?
A. 제가 연기했던 것을 보고 단 한번도 만족해 본 적이 없다. [구암 허준]을 통해서 그 목표를 달성하고 싶고, 여성으로서 아름다워 보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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